원숭이 몸짓과 아카펠라 ‘콜라보’
원숭이 몸짓과 아카펠라 ‘콜라보’
  • 김귀현
  • 승인 2016.12.05 1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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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뮤지컬 ‘몽키댄스’ 김해공연
‘난타’에 이은 대표적인 넌버벌(Non-Verbal) 뮤지컬 ‘몽키댄스’가 오는 21일부터 25일까지 김해시민을 찾아 온다.

몽키 댄스는 생물학적으로 인간과 97.8% 유사하다는 원숭이의 혈액샘플을 구하고자 원숭이를 찾아나선 안영태 박사가 뜻밖에 인간과 교류할 수 있는 새로운 동물과 마주하는 이야기다. 이야기는 절제된 음악과 원숭이들의 언어로 등장하는 ‘지버리시(GIBBERISH, 지껄이는 소리)’를 통해 전달된다.

배우들은 맨손 격투인 마샬 아츠, 애니멀 무브먼트를 바탕으로 한 트릭킹, 현대무용, 스트리트 댄스로 역동성을 더하는 한편 신체극에 음악, 특히 악기보다 아카펠라로 이뤄진 음악을 조합했다. 이는 마샬아츠 퍼포먼스팀 ‘WINS’와 극단 ‘끼리프로젝트’의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으로 이뤄진다.

작품은 안영태 박사를 중심으로 인간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죽음을 피하고자 하는 인간들의 욕심이 어떤 일을 일으키는지를 다룬다. 인간의 욕심은 안영태 박사의 행동으로 투영된다. 인간과 닮아있되 자연으로 대표되는 원숭이를 통해 자연의 ‘섭리’를 다룬다.

홍선주 끼리프로젝트 기획실장은 “몽키댄스는 넌버벌과 아카펠라가 결합한 장르로, 음악과 신체적 요소가 어우러진 융복합 컨텐츠”라며 “인간의 욕심은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게 된다. 하지만 자연은 인내하고 침묵한다. 몽키댄스는 음악과 신체극을 통해 그 인내와 침묵에 대한 이야기를 꺼낸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김해문화의전당 누리홀에서 열린다. 공연은 각각 21~23일은 오후 7시 30분 부터, 24일은 오후 4시와 오후 7시 30분으로 2차례, 25일은 오후 4시부터 진행되며 취학아동 이상 관람 가능하다.

티켓 가격은 일반 4만 원, 대학생 3만 원, 청소년 2만 5000원. 문의는 051-988-7721 또는 010-4243-0372.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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