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보이’ 최두호, 컵 스완슨 잠재운다
‘슈퍼보이’ 최두호, 컵 스완슨 잠재운다
  • 최창민
  • 승인 2016.12.08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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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캐나다 토론토서 UFC 206 출격
오는 11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UFC 206에 출전하는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에 대한 관심이 가히 폭발적이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가 극찬했고 마이클 비스핑 UFC 챔프도 승리 가능성을 언급하며 기대감을 보였다.

최두호는 오는 11일 랭킹 4위인 컵 스완슨(33, 미국)을 맞아 일전을 벌인다.

최두호는 현재까지 UFC에서 세 경기만을 치러 공식 랭킹 11위에 올라있으나 UFC 입성 전의 성적까지 포함하면 14승 1패에다 12연승이다. 최근 3경기에서 오른손 스트레이트 한방으로 상대를 무너뜨리는 괴력을 발휘하며 국내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특히 최근 마지막 경기에서 티아고 타바레스를 1라운드에 KO시키며 랭킹을 11위까지 끌어올렸다.

상대 컵 스완슨은 페더급 4위에 랭크돼 있으며 UFC에선 8승 3패. 이전 성적까지 포함하면 23승 7패의 전적을 갖고 있는 이 체급 최강자다. 3패를 가져다 준 선수들은 리카르도 라마스, 프랭크 에드가, 맥스 할로웨이로 현재 1위, 2위, 3위 랭크돼 있는 선수들. 지난 8월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92에서 일본의 카와지리 타츠야를 눌렀다.

표면적으로 최두호가 컵 스완슨의 상대가 안 되지만 UFC 관계자들이나 팬들은 오히려 최두호의 승리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그의 경기를 한번이라도 본 팬들이라면 이런 평가에 고개를 끄떡인다.

강력한 오른손 스트레이트는 이 체급에서 가장 강력하다. 여기에다 상대의 움직임까지 먼저 읽고 한 템포 빠르게 움직이는 눈과 몸은 그를 타격가의 천재 위치에 올려놓았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최두호의 타격을 ‘예술’이라고 극찬했다. 그는 “최두호에 대한 기대가 결코 과대평가되었다고 생각지 않는다. 오히려 당연하다”고 했다. 이어 “그런 기대를 받을만한 파이터이고 오른 손 타격 방식을 보면 코너 맥그리거의 타격법과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큰 힘을 들이지 않고 내던지는데 완벽하고 예술적이며 그런 그의 동작으로 상대 선수는 바로 무너지거나 쓰러진다. 최두호는 절대 과대평가되지 않았다. 세계 TOP 5에 진입과 동시에 조만간 타이틀 샷도 받을 것”이라고 했다.

7일 UFC 챔프 마이클 비스핑도 찬사에 가세했다. 그는 아시아 최초 UFC 챔피언 등극 가능성에 대해 “최두호는 만나는 상대를 모두 잠재워버리는 오른손을 가지고 있다. 관중을 들끓게 만들 줄 아는 파이터다. 당연히 (아시아 최초의 챔피언에 대한) 야망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UFC 파이터 앨런 조우반도 최두호의 라이트를 가리켜 “그는 오른손을 맞추는 능력을 타고났다. 경기 도중 어떤 식으로든 타이밍을 찾고 셋업을 한다. 상대가 아무리 대비를 해도 결국 그의 오른손은 계속 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최두호(왼쪽)와 컵 스완슨의 파이트카드. 자료제공=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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