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필진회’ 20번째 맞은 서예인 발자취
‘오산필진회’ 20번째 맞은 서예인 발자취
  • 김귀현
  • 승인 2016.12.08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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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청 전시실서 회원작품 170여점 선보여
지역 서예인의 자리를 갈고 닦아 온 전시가 어김없이 올해 겨울에도 관람객을 맞는다.

진주시 본성동 소재 오산서예학원에서 수학한 이들인 ‘오산필진회’ 회원들이 오는 12일을 시작으로 16일까지 닷새간 묵향으로 한 해를 마무리 한다.

오산필진회는 지난 1997년에 창립된 이래 600여 명의 서예인이 거쳐간 바 있다. 또한 회원들은 오랜 역사만큼 다양한 전국 공모전에 출품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매해 전시에 작품을 내놓는 등 오산필진회의 역사를 밟아오고 있다.

진주시청 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묵과 함께 창작의 열의를 불태운 필진회 회원들이 전하는 스무번째 결과물이다. 회원 90여 명은 병풍, 대작 소작 등 170여 점 작품을 선보인다.

오산서예학원(원장 오산 강용순) 수강생들과 진주시 상평동, 성북동, 이현동주민자치센터 서예반 회원들로 구성된 오산필진회(회장 양호성)는 지난 1997년 5월에 창립돼 지역의 각계 각층에서 생업에 종사하면서 서예학습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오산필진회는 “1회부터 매해 열어온 전시회지만 올해까지 전시회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보람찬 일”이라며 “이는 지역인들의 지대한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앞으로도 오산필진회 회원들의 노력이 서예발전과 진주지역 문화부흥에도 크게 기여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오산필진회 양호성 선생이 쓴 선시 ‘夜靜水寒魚不食 滿船空載月明歸 (야정수한어불식 만선공재월명귀, 고요한 밤 물이 차가워 고기는 입질을 않고 텅 빈 배는 달빛만 가득 싣고 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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