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내년 하수관로 교체로 싱크홀 예방
경남도, 내년 하수관로 교체로 싱크홀 예방
  • 최창민
  • 승인 2016.12.11 15: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노후하수관로 374억원 투입 39km 정비 행정력 집중
경남도는 지반침하(sink hole)의 원인이 되는 노후 하수관로 교체공사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는 6개 시·군 노후하수관로 정비에 국비 30억 원을 지원받아 실시설계 중이며 창원, 진주, 김해, 함안 등 11개 시·군 노후 하수관로 39km구간에 대해 374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교체 및 개보수를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특히 사전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시·군과 합동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시·군,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기동반을 편성해 상시 예찰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철저한 사후관리를 위해 공사로 피해가 예상되는 관로 및 맨홀 연결부분은 관로파손 여부를 확인하고 사전 보강 조치 후 공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시·군에 지시했다.

앞서 도는 지난 2014년 말 경남 전체에 대한 자체적인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2015년부터 올해까지 국비 70억을 포함한 총 100억 원을 투입, 10개 시·군 노후하수관로 2148km 정밀조사를 완료한 바 있다.

2010년 이후 도내 하수도와 관련한 지반침하 발생은 44건으로 대부분 노후하수관로에 의한 침하로 대부분 여름철에 발생하고 있다.

노후 하수관로는 손상 부위에서 하수 누수로 인한 지반유실, 집중강우 시 지하수위 변동 충격에 의한 하수관로 이음부 손상 등 지반침하에 다양한 원인을 제공한다.

도내 설치된 하수관로 1만 1886Km중에서 현재 20년을 초과한 하수관로는 2570Km(22%)이며 매년 약 200Km 이상의 하수관로가 노후되고 있으나 천문학적인 사업비로 일시적인 교체는 어려운 실정이다.

정석원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노후하수관로 정비가 시급한 구간부터 우선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노후하수관로 교체 및 개보수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반침하에 의한 하수 누수예방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