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경남의 우포늪에서 발견된 큰 고니 폐사체에서 양성으로 나왔지만 농장으로 확산을 막기 위해 경남도를 비롯, 18개 시·군에서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일 창원시 의창구 동읍의 주남저수지 주변들판에서 발견된 큰 고니 폐사체에서 AI 바이러스가 없는 음성으로 판명 난 것은 다행이다. 방역만 철저히 하면 실제로 도내 양계농장의 피해는 막을 수 있다.
문제는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 달도 안 돼 전국에서 도살 처분된 닭과 오리가 1000만 마리에 육박했다. 역대 피해가 가장 컸던 2014년 1000만 마리가 도살 처분되는 데 45일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속도가 훨씬 빠르다. 특히 달걀 생산용 산란종계가 전체의 35%나 도살 처분되면서 공급량이 줄어 대형마트 3사는 지난주부터 달걀 값을 평균 5% 인상했다.
정부는 앞으로 개인농장들이 방역을 소홀히 하면 그 책임을 물어 보상에서 불이익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평소에 양계농장들이 방역에 보다 힘을 쏟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간 AI발생을 보면 발생한 곳에서 또 발생한 점을 알 수 있다. 언제까지 이러한 조류나 축산 질병에 정부나 국민들이 얽매여 시달려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AI에서 해방하는 길은 백신개발이나 방역체계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본다.
도는 AI 유입을 막기 위해 우포와 주남의 탐방통제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하고 있지만 끝까지 전파 방역에 총력을 펴야 한다. 철새들이 먹이를 찾는 시기가 앞으로 1~2주일 정도를 예상, 이 기간이 최대 고비인 점도 심각성을 더해준다. 철저한 예방이 유일한 치유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번 발생하면 엄청난 피해를 고려, 초동방역이나 연중 방역체계를 세워야 한다.
문제는 조류 인플루엔자, AI가 역대 가장 빠른 속도로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한 달도 안 돼 전국에서 도살 처분된 닭과 오리가 1000만 마리에 육박했다. 역대 피해가 가장 컸던 2014년 1000만 마리가 도살 처분되는 데 45일이 걸렸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속도가 훨씬 빠르다. 특히 달걀 생산용 산란종계가 전체의 35%나 도살 처분되면서 공급량이 줄어 대형마트 3사는 지난주부터 달걀 값을 평균 5% 인상했다.
정부는 앞으로 개인농장들이 방역을 소홀히 하면 그 책임을 물어 보상에서 불이익을 주겠다고 발표했다. 평소에 양계농장들이 방역에 보다 힘을 쏟아야 한다는 말이다. 그간 AI발생을 보면 발생한 곳에서 또 발생한 점을 알 수 있다. 언제까지 이러한 조류나 축산 질병에 정부나 국민들이 얽매여 시달려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AI에서 해방하는 길은 백신개발이나 방역체계를 만드는 것이 시급하다고 본다.
도는 AI 유입을 막기 위해 우포와 주남의 탐방통제 등 가능한 모든 방안을 동원하고 있지만 끝까지 전파 방역에 총력을 펴야 한다. 철새들이 먹이를 찾는 시기가 앞으로 1~2주일 정도를 예상, 이 기간이 최대 고비인 점도 심각성을 더해준다. 철저한 예방이 유일한 치유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번 발생하면 엄청난 피해를 고려, 초동방역이나 연중 방역체계를 세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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