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중단 결의안 부결 새누리 시의원 규탄”
“원전 중단 결의안 부결 새누리 시의원 규탄”
  • 이은수
  • 승인 2016.12.13 17: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탈핵경남시민행동 등 기자회견
탈핵경남시민행동과 경남학부모행동 회원 10여 명은 13일 창원시의회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안전불감증에 빠진 새누리당 의원들이 지진과 지진에 따른 원전사고 가능성에 불안해하는 경남도민을 크게 실망시켰다”고 비판했다. 원전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부결한 창원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을 규탄한 것.

이들은 “지진이 날 때마다 원전이 밀집한 영남지역 주민은 공포에 떤다”며 “창원시의회 새누리당 의원들은 주민 안전을 도외시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시의회는 전날 열린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한은정 의원이 대표 발의한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과 월성 원전 재가동 승인 철회 촉구’ 결의안을 부결했다.

표결에 참여한 의원 42명 중 16명만 찬성하고 26명이 반대했다. 창원시의회는 의원 43명 중 27명이 새누리당 소속이고, 16명은 민주당·정의당·무소속이다. 민주당·정의당·무소속 의원 대부분이 결의안 발의에 동참했기 때문에 새누리당 의원 대부분이 반대표를 던져 결의안이 부결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창원시의회는 지난 10월에도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중단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부결한 바 있다.

당시는 의원 40명이 투표해 18명이 찬성하고 22명이 반대했다.

새누리당 일부에서는 지난 10월에 부결된 결의안이 또다시 안건으로 올라온데 대해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