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제 두번 중 한번 꼴 신용카드
결제 두번 중 한번 꼴 신용카드
  • 연합뉴스
  • 승인 2016.12.21 17: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은행 지급수단 조사결과
한국 성인은 물품 결제 등의 지급수단으로 현금에 비해 신용카드를 2배 가까이 많이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소 지갑에 현금 7만7000원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은행은 21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6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조사는 올해 6∼7월 전국의 성인(만 19세 이상) 25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 지갑 속 현금, 50대가 9만원으로 최다=성인 1명이 평소 지갑에 보유하는 현금은 평균 7만7000원으로 작년(7만4000원)보다 3000원 늘었다. 남성이 평균 8만2000원으로 여성(7만2000원)보다 1만원 많았다. 신용카드 등 카드 결제가 확산하는 추세이지만, 현금 보유 성향이 둔화하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령별로는 50대가 9만원으로 가장 많고 20대는 5만3000원으로 가장 적었다. 현금을 인출할 때 ATM을 이용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98.1%로 작년보다 1.5% p 올라갔다.

개인의 신용카드 및 체크·직불카드 보유 비율은 각각 93.3%, 98.3%나 됐지만, 선불카드·전자화폐는 26.2%, 모바일카드는 12.1%에 그쳤다.

◇ 결제 때 신용카드가 50%…주유소·대형마트에서 많이 써=가장 많이 사용하는 지급수단은 신용카드로 전체(건수 기준)의 50.6%를 차지했다.

또 현금은 26.0%, 체크·직불카드는 15.6%로 파악됐다. 신용카드를 현금보다 2배 가까이 많이 쓰고 있는 셈이다.

최근 2년간 통계를 비교하면 신용카드를 많이 쓰고 현금 거래를 줄이는 흐름이 뚜렷하다. 신용카드 사용 비중은 2014년(34.2%)보다 16.4%p 올랐지만, 현금(37.7%→26.0%) 비중은 11.7%p 떨어졌다.

장소별 카드 사용 비중을 건수 기준으로 보면 주유소(97.9%), 대형마트 및 백화점(86.9%), 교통수단(82.7%) 등에서 높았다.

 반면, 현금 사용 비중이 높은 구매장소는 전통시장(79.2%), 병원 및 약국(60.6%), 편의점(60.2%)으로 파악됐다.

 한국의 신용카드 사용 비중은 국제적으로도 매우 높은 수준이다.

 미국의 경우 지급수단에서 신용카드 비중은 2014년 기준 23.3%로 한국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캐나다(30.8%), 호주(19.0%), 독일(1.3%), 네덜란드(1.0%)도 신용카드 비중이 낮은 편이다.

연합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