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大 간호학과 경쟁률 고공행진
경남지역 大 간호학과 경쟁률 고공행진
  • 김송이
  • 승인 2016.12.21 09: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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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보장 학과 인식에 남학생 비율도 증가추세
경남지역 각 대학 간호학과 인기가 심상치 않다.

최근 대학별로 수시모집 합격자를 속속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간호학과에 몰리는 학생이 매년 증가하며 경쟁률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실제로 경남지역 대학 간호학과 경쟁률은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21일 도내 대학 간호학과 수시모집 경쟁률을 보면 경상대 간호학과 경쟁률은 2015년 7.5대 1, 2016년 19.7대 1을 기록했다. 올해 역시 수시 모집인원 37명에 516명의 지원자가 간호학과 문을 두드렸다.

진주보건대 간호학부 역시 상황은 비슷하다. 2015년 6.3대 1, 2016년 10대 1에 이어 올해에도 수시 모집인원 210명에 2291명이 몰리며 1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눈여겨볼 만한 것은 해마다 간호학과 내 남학생 비율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3년간 진주보건대 간호학부 남학생 입학 인원을 살펴보면 2014년 10.7%, 2015년 13.4%, 2016년 14.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입학생의 경우 간호학부 전체 인원인 358명 중 52명이 남학생이다. 10여 년 전 1% 미만이었던 간호학부 내 남학생 비율과 비교할 때 이는 매우 고무적인 수치라는 것이 입학처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내 모 고등학교 3학년 담임교사 A 씨는 “올해 간호학과 (수시모집) 경쟁률과 커트라인이 유난히 높다. 지난해 기준으로 진학 상담을 해 왔는데 당황스럽다”며 “많은 학생이 눈높이를 낮춰 (정시에는)하향지원을 고민 중이다”고 말했다.

이처럼 높아지는 간호학과의 인기와 경쟁률에 대해 각 학교 입학처 관계자는 간호사가 ‘고연봉을 보장하는 안정적인 직업인’으로 평가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입을 모은다.

진주보건대 관계자는 “우리 학교뿐 아니라 전국 전문대 간호학과 평균 지원율도 매년 높아지고 있다. 심각한 청년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대학 졸업후에 취업 자리가 보장된 직업 관련 학과에 학생이 몰리고 있다”며 “남학생 중 진로를 바꿔 재입학하는 학생도 많다”고 설명했다.

김송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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