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산업 부지변경 안된다”
“우주·항공산업 부지변경 안된다”
  • 김응삼
  • 승인 2016.12.26 16: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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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경 “현 KT동진주 앞 적합”…전문가 “변경신청 사실상 반납”
진주지역 상공인들이 우주·항공산업시설 설치를 예정지인 KT동진주 지점 앞 대신에 시 외곽으로 이전을 결의한 가운데 이들 시설을 유치한 김재경(진주을) 국회의원이 26일 시외곽 이전 반대입장을 분명히했다.

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사업의 특성상 당초 진주시가 제시한 상평동 부지가 적합하고, 행정절차가 마무리된 상황에서 부지변경 요구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진주상공회의소가 주장하는 ‘KT동진주 앞 예정부지에 우주·항공산업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상업지역으로 개발 계획인 상평산단 재생사업 추진 목적에 배치된다’는 논리에 대해 김 의원은 “우주·항공 두 사업은 산단재생사업과는 별개의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정부는 당초 공단으로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불하했고, 재생사업 또한 공단으로 효율적으로 활용되는 것을 전제로 일부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며 “정부 반대 등으로 전격적인 규제완화와 용도변경이 쉽지 않겠지만 진주시와 적극 협의해 지역 상공인들의 입장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종 협약이 체결직후 두 사업의 주관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에 국비가 지급되었고, 이미 부지문제로 사업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무리한 부지변경 요구는 사실상 사업반납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우주부품시험시설 구축사업(미래부)과 항공극한전자기시험센터 구축사업(산업부)은 지난해 김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재임 당시 반영된 사업으로 올해 정부주관으로 타 지역과의 치열한 유치경쟁 끝에 진주시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두 사업은 일반 제조가 아닌 우수인력 중심의 고부가가치 R&D사업으로 사업선정 당시 부지제공 문제가 중요하게 다뤄졌다. 지난 7월 28일 사업선정단 부지실사를 거쳐 우주사업은 지난 10월 24일, 항공산업은 11월 29일에 각각 최종 협약을 체결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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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운 2016-12-27 07:55:49
패륜아 싸가지 정치인 김재경은 무슨 나짝으로 언론에 드리미는거냐.. 짜슥아,, 너는 이미 정치 생명은 끊났다.. 패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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