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개장 전시공간 130곳…작년 대비 26% 증가"
"올해 개장 전시공간 130곳…작년 대비 26% 증가"
  • 김귀현기자·일부연합
  • 승인 2016.12.2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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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은 지난해 대비 4곳 증가
 경기 불황과 미술계 침체에도 올해 새로 문을 연 전시공간이 지난해보다 26%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달진미술연구소는 2016년 한 해 박물관·미술관·화랑 등 전시공간의 변화를 조사한 결과, 전국 신규 전시공간은 총 130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지난 2012년 182곳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3년부터 감소세를 보였다. 2013년 166곳, 2014년 119곳, 2015년 103곳으로 줄어들다 올해는 130곳이 개관해 증가세로 전환했다.

□각 지역별 신규 전시공간 분포를 살펴보면 서울은 올해 문을 연 전시공간 중 총 45%인 59곳이 집중됐다. 서울 구 가운데는 강남구(11곳), 종로구(10곳), 서초구(8곳) 등 순으로 집계됐다.

이어 경기도 18곳, 광주·대구·전북이 각 6곳, 부산·충남·전남이 각 5곳으로 뒤를 이었다. 경남은 인천·강원과 함께 올 한해 전시공간이 4곳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제주·대전은 새로 자리잡은 전시공간이 각 2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 측은 “기존 화랑촌 포화와 임대료 상승으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구도심 번성으로 인구 밀집과 임대료 상승이 일어나면서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이 나타났다”며 “또한 기존에 밀집됐던 미술 시장이 분화하며 다양한 곳에 전시공간이 진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시공간의 증가는 문화예술 활성화 및 문화·관광자원 가치 증대, 고용창출 등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서도 “하지만 전시공간이 차별성 없이 우후죽순 건립되고 운영이 부실한 것은 문제다. 운영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귀현기자·일부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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