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상무 최부경 농구대잔치 MVP 선정
신협상무 최부경 농구대잔치 MVP 선정
  • 연합뉴스
  • 승인 2016.12.28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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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복귀 앞둬 "분위기 좋아지면 상승세 가능”
농구대잔치에서 신협상무의 4년 연속 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최부경(27)이 소속팀 서울 SK 복귀를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부경은 28일 경기도 성남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6 농구대잔치 남자부 결승에서 단국대를 상대로 20득점 17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85-63 승리를 이끌었다.

 연세대와의 예선에서 20득점 12리바운드를 올리고, 고려대와의 준결승전에서 21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한 데 이은 ‘더블더블’ 행진이었다.

 건국대 출신으로 2012-2013시즌 SK에서 신인왕을 수상한 최부경은 지난해 4월부터 신협상무에서 복무했고, 내년 1월 26일 전역해 소속팀 SK로 복귀할 예정이다.

 최부경은 이날 경기 후 기자들과 만나 “마지막 토너먼트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면서 “부상 없이 경기를 잘 마쳐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소속팀 SK가 10개 팀 중 9위로 부진한 데 대해 “팀 분위기가 다운돼 있는데, 충분히 잘하는 선수들이 모여있는 만큼 분위기만 한번 좋아지면 충분히 올라갈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팀이 올라가는 과정에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복귀 후 잘 적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훈재 상무 감독은 신협상무 복무 중 기량이 향상된 선수로 최부경을 꼽으며 “대학 때는 몸싸움을 즐겼는데 프로에서는 그런 면이 안 보였다”면서 “신협상무에서 센터로 중심을 잡다 보니 부딪히는 플레이를 많이 했다. 군 생활이 자신의 능력을 찾는 계기가 됐다”고 칭찬했다.

 이 감독은 “SK 시절에는 다른 선수를 보조하고 수비하는 ‘세컨드’ 같은 느낌이었다”면서 “신협상무에서 본인이 많이 노력했고, 많이 찾아가는 것 같아 흐뭇하다”고 봤다.

 최부경은 이 감독의 평가에 대해 “프로에 가서도 계속 몸싸움을 해야 한다”면서 “웨이트 부분을 많이 준비했고, 전역 후에도 계속 보강하고 발전시키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역을 앞두고 10명의 동기에게 “이처럼 또래 선수들이 모이기 힘든데, 재밌었고 즐기며 농구했다”면서 “다시 없을 좋은 추억”이라고 돌아봤다.

  한편 전역 후 창원 LG로 복귀하는 김시래는 “팀이 현재 7위로, 치열하게 6강 싸움 중”이라면서 “팀에 활력소가 돼 6강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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