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모니카’와 세계명화의 조합
캐릭터 ‘모니카’와 세계명화의 조합
  • 김귀현
  • 승인 2016.12.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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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문화재단, 내년 1월 3일부터
창원문화재단이 겨울방학을 맞아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여행전’을 내달 3일부터 내년 2월 26일까지 성산아트홀 전시실에서 연다.

‘모니카’는 남미의 월트 디즈니로 불리는 브라질 출신 만화 거장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Mauricio de sousa)’가 어린 딸을 본떠 만든 캐릭터로 국내 캐릭터 중에는 뽀로로와 비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골목대장 모니카’ 로도 익숙한 캐릭터다.

지난 1983년 루브르 박물관에서 ‘모나리자’를 감상하던 작가는 문득 영감을 얻었다. 마우리시우 지 소우자는 명화를 캐릭터로 재해석 하는 작업을 거쳤다. 직접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으로 모니카와 만화 캐릭터를 등장시켜 명화를 패러디한 작품을 만들어 모았다. 이 작업에 작가는 30년이 넘는 시간을 들였다.

이번 전시는 울산 현대예술관 등에 이은 다섯 번째 국내 순회 전시로 메트로폴리탄 등 세계 유명 미술관이 소장한 세계명화와 조각을 모니카 캐릭터 등으로 재해석한 작품 51점, 마우리시우의 작품 세계가 담긴 원화 및 오리지널 드로잉 50여점 등 모두 25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영화 ‘스타워즈’, ‘배트맨’, ‘반지의 제왕’ 등을 패러디 한 만화 작품 32점도 국내 최초로 공개되며 김홍도 ‘서당’, 신윤복 ‘단오풍정’·‘미인도’ 등 한국의 명화를 바탕으로 한 신작도 만날 수 있다. 만화 속 모니카의 공간을 재현한 ‘모니카의 방’도 볼거리다.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여행전에는 △‘모니카 극장’ 애니메이션 감상 △명화 색칠공부 △칠판 그림 그리기 등 전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 전시를 관람하는 어린이(36개월 이상~초등학생)에게는 선착순 1만 명에 한해 페이퍼토이, 캐릭터가면, 스티커, 컬러링페이퍼, 세계미술관지도 등을 증정한다.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 가능(1월 27~29일 휴관)하고, 평일 오전 11시, 오후 1시·3시·5시에는 작품설명을 진행한다. 관람료는 6000원이며 36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무료다.

문의 창원문화재단 홈페이지(cwcf.or.kr) 또는 고객센터(719-7800).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여행전’ 전시장.
‘모니카와 떠나는 세계명화여행전’ 전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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