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문화의전당, 음악회로 새해 연다

오는 24일 마루홀서 신년음악회

김해문화의전당이 올 한해를 맞이하는 신년음악회를 오는 24일 오후 7시 30분에 김해문화의전당 마루홀에서 개최한다. 이날 공연에서 박지은 김해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가 바톤을 잡고 오페라 전문연주 오케스트라 디오오케스트라, 바리톤 최종우, 테너 김건우, 소프라노 강혜명, 바이올리니스트 디노 드 팔마가 우리 귀에 익숙한 오페라 삽입곡 등을 선사할 예정이다.

바리톤 최종우는 현재 한세대학교 음악학부 성악학과 교수로 임하고 있으며, 소프라노 강혜명은 프랑스CFPL오페라 극장협회오디션 최종 우승과 마르몽드 국제 성악콩쿨 심사위원 만장일치 대상 수상자로도 알려져 있다. 현재 이탈리아 포쟈 국립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인 디노 드 팔마(Dino De Palma)는 뉴욕 카네기 홀, 링컨센터,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 홀 등 다수의 해외 연주 경력이 있으며 플라시도 도밍고, 안드레아 보첼리 등과 함께한 바 있다.

이들이 이끄는 김해문화의전당 신년음악회는 이날 총 2부에 걸쳐 진행된다.

제1부에서는 요한 슈트라우스 2세 봄의 소리 왈츠, 생상스 서주와 론도 카프리쵸소 바이올린 (디노 드 팔마), 도니제티 오페라 연대의 아가씨 중 ‘아, 나의 친구들’ (테너 김건우), 구노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 중 ‘꿈속에 살고 싶어라’ (소프라노 강혜명), 비제 오페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바리톤 최종우), 푸치니 오페라 라보엠 중 2중창 ‘오, 상냥한 아가씨’ (소프라노 강혜명·테너 김건우), 발트토이펠 ‘스케이터 왈츠’ (디오오케스트라) 등 순으로 음색과 어우러진 연주를 들려준다

2부에서는 로이드 웨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모음곡·내가 당신께 바라는 전부(디오오케스트라·소프라노 강혜명·바리톤 최종우), 사라사테 지고이네르바이젠 바이올린 (디노 드 팔마), 뱃노래 (바리톤 최종우),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중 4악장 (디오오케스트라) 등 곡을 잇는다.

김해문화의전당 관계자는 “개관 12년 차를 맞으며 새해를 힘차게 맞이하고자 이번 신년음악회를 준비했다”며 “클래식 콘서트만의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 입장은 8세 이상부터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 3만 원, S석 2만 원이다. 김해문화의전당 회원의 경우 1인 4매에 한해 20% 할인, 일반 회원은 10% 할인된다. 10인 이상 단체의 경우 30% 할인, 장애인·국가유공자인 경우 50% 할인이 가능하다. 예매는 김해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asc.or.kr)를 통해 할 수 있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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