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택시로 도망가다 잇단 추돌사고
훔친 택시로 도망가다 잇단 추돌사고
  • 이은수
  • 승인 2017.01.10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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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추격전 끝에 붙잡아
창원중부경찰서는 10일 정차된 택시를 훔쳐 타고 돌아다니던 혐의(절도)로 A(3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후 8시 10분께 창원시 의창구의 한 도로에서 시동을 켠 채 세워둔 택시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택시기사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추적을 하고 있는 데도 밀양·김해·창원 등지에서 계속 차량을 몰았다.

A씨는 CCTV 등을 통해 차량 위치를 파악한 경찰과 창원시내의 한 아파트 앞에서 맞닥뜨렸는 데도 주택가 이면도로 등지로 달아났다.

이날 새벽 2시 40분경 순찰중이던 사파파출소 소속 순찰차가 사파동성아파트 후문 주차장에서 용의택시를 발견해 도주하던 택시를 추격 하고 112상황실에서는 형사기동차량 등 순찰차 10대로 도주경로인 사파동 일대를 포위하면서 검거에 나섰다.

경찰이 순찰차 16대를 동원해 포위망을 좁혀가자 A씨는 이날 오전 3시께 창원시 성산구 한 주택가에 주차된 승용차 3대를 잇따라 추돌하고 차량 밖으로 달아나 인근 주택가 2층 계단 쪽에 숨어 있다 이날 오전 3시 5분께 붙잡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생활비 마련을 위해 범행 대상을 물색하던 중 마침 택시가 시동이 걸린 상태에 주차돼 있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검거 경찰관인 사파파출소 손형석 경위는 “부단한 실제검거훈련을 통해 신속한 검거가 이뤄진 것 같다.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조기에 범인을 검거해 시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어 다행스럽다. 앞으로도 지역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은수기자 eunsu@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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