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은 지난 10일 비행단 예하 제215비행교육대대(이하 215대대)와 제217비행교육대대(이하 217대대)의 무사고 비행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215대대의 18만 시간 무사고 기록은 1987년 9월 30일부터 2016년 11월 10일까지 29년 1개월 간 수립한 것이다.
217대대의 8만 시간 무사고 기록은 2000년 6월 15일 대대 창설 이래 KT-1을 최초 전력화해 2016년 12월 14일까지 16년 6개월 간 운용해 달성한 기록이다.
이번 성과는 국내 기술로 제작된 KT-1 항공기를 운용해 수립한 것으로 KT-1 항공기가 기본과정 훈련기로서 우수성과 안전성을 대내외에 알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날 무사고 비행 기록을 수립한 215대대와 217대대의 참모총장 부대표창과 오상원 중령(공사 48기) 등 26명이 개인표창을 수상했다.
공중기동정찰사령관 김형호 소장은 “이번 무사고 비행은 묵묵히 임무를 수행한 부대원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다. 자신감은 가지되 자만하지 말고, 길이 남을 새 역사를 쓰겠다는 의지로 현장 중심의 선제적ㆍ창의적 안전관리를 지속 수행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3훈비는 ‘정예 조종사 양성’을 위한 KT-1 시뮬레이터와 GPS연동 디브리핑 시스템 등 최고 수준의 과학화된 비행교육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지난 2015년 9월 10일에는 공군 창군 이래 비행단 최초·최장기록인 24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한 바 있다.
이웅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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