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가좌동 소재 남부산림자원연구소 내 화단에 납매가 활짝 피었다. 납매 개화시기는 평균 1월 하순 전후지만 올해는 정유년 둘째 주에 황금 달걀 같은 꽃망울을 터뜨리며 새해를 알렸다.
납매는 높이 3~4m정도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중국이 원산이다. 꽃잎형상이 밀랍(蜜蠟)과 같아 ‘랍(蠟)’을 써서 ‘납매(蠟梅)’라고 한다. 또 한자 랍(臘)은 음력 섣달을 뜻하기도 한다. 따라서 납매(臘梅)는 섣달에 핀다는 의미와 밀랍형상의 꽃이라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한겨울 추위 속에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에 비유하여 ‘한객(寒客)’이라 부르기도 한다. 고운 향기가 일품인데다 겨울 잎이 떨어지기 전 눈 속에서 노란 꽃을 피워, 차갑고 삭막한 겨울에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전령사 역할을 한다.
남부산림자원연구소 배은지 박사는 “최근 3년간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납매의 개화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면서 “한겨울에 피는 노란 납매를 보며 잠시나마 추위를 잊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희성기자·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자원연구소
납매는 높이 3~4m정도 자라는 낙엽관목으로 중국이 원산이다. 꽃잎형상이 밀랍(蜜蠟)과 같아 ‘랍(蠟)’을 써서 ‘납매(蠟梅)’라고 한다. 또 한자 랍(臘)은 음력 섣달을 뜻하기도 한다. 따라서 납매(臘梅)는 섣달에 핀다는 의미와 밀랍형상의 꽃이라는 의미가 함축돼 있다. 한겨울 추위 속에 찾아오는 반가운 손님에 비유하여 ‘한객(寒客)’이라 부르기도 한다. 고운 향기가 일품인데다 겨울 잎이 떨어지기 전 눈 속에서 노란 꽃을 피워, 차갑고 삭막한 겨울에 새해의 시작을 알리는 전령사 역할을 한다.
남부산림자원연구소 배은지 박사는 “최근 3년간 겨울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납매의 개화시기가 앞당겨지고 있다”면서 “한겨울에 피는 노란 납매를 보며 잠시나마 추위를 잊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정희성기자·사진제공=국립산림과학원 남부산림자원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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