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 전화 대출 ‘거짓말’에 속지 맙시다
권나경 (거창경찰서 수사과 순경)
[독자투고] 전화 대출 ‘거짓말’에 속지 맙시다
권나경 (거창경찰서 수사과 순경)
  • 경남일보
  • 승인 2017.01.11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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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나경 순경

 

‘070’번호로 시작하는 대출권유 전화는 사기다. 최근 연말연시를 맞아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에게 ‘대출빙자형 보이스피싱’이 늘어나고 있다. ‘햇살론’ 등 저금리 정책금융 상품으로 갈아타게 해준다며 수수료 감면과 신용등급 상향을 이유로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 많다. 전화나 문자로 대출을 권유하면서 입금을 요구하는 행위는 모두 사기라고 생각하면 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11월 전화금융사기 사건은 4만662건(피해금액은 1677억원)이 발생했다고 한다. 최근 3년간 전화금융사기가 줄어드는 추세지만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다양한 수법으로 진화하면서 서민들을 울리고 있다. 남의 이야기, 나와 상관없는 일로 가볍게 여길 일이 아니다.

자녀 대학등록금, 병원비를 비롯해 신혼부부의 살림살이 장만을 위한 목돈까지. 전화로 개인정보 유출, 범죄사건 연류 등을 이유로 계좌번호, 카드번호 등을 요구해도 절대 응하면 안 된다.

피해를 당한 경우에는 신속히 금융기관 또는 112에 신고하여 지급정지를 요청해야 한다. 한 가지 더 주의할 점은, 예금통장 및 현금(체크카드) 카드를 절대로 양도해서는 안 된다. 범죄에 이용되어 전자금융거래법위반으로 형사처벌 받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전화는 대출을 해주지 않는다.’ 이 말을 꼭 기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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