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지자체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예방시설 설치
  • 원경복·이용구기자
  • 승인 2017.01.15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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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전기목책기·울타리 등 설치비 60%까지 지원
겨울철 농작물에 큰 피해를 입히는 유해 야생동물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들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 설치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15일 산청군은 농민들의 농작물 등 경제적 손실을 줄이면서 야생동물도 보호할 수 있는 피해예방시설 사업에 1억5500만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산청군은 이번 사업으로 태양광전기목책기나 철선 울타리 설치비용의 60%를 지원한다.

산청군은 신청농가의 피해정도, 작목현황, 피해면적, 기존 지원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산청군 관계자는 “희망 농가는 내달 18일까지 농경지 소재 각 읍면 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면서 “농번기가 시작되기 전에 피해 예방시설을 설치해 농가피해를 줄이고,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아 동물 보호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거창군도 멧돼지, 고라니 등 상습피해를 주고 있는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시설 설치 지원에 나섰다.

거청군은 올해 전기울타리 및 철선울타리, 조수퇴치기 설치를 위한 2억 5100만원의 사업지를 확보했다.

설치에 소요되는 총 비용의 60%, 농가당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게 되며, 농가 자부담은 40%이다.

거창군은 지난해도 138개소에 1억 5200만원의 사업지를 지원했고, 올해도 적기에 사업에 착수해 야생동물에 의한 피해 예방은 물론 사람과 야생동물이 공존하는 자연환경 보전에서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거창군 관계자는 “신청은 오는 18일부터 2월17일까지 토지 소재지 읍면 사무소에서 가능하며, 신청서가 접수되며 현장 확인을 통해 지원 우선순위에 따라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면서 “먼저 농작물 피해가 많은 지역부터 공동 설치를 추진해 농가의 피해 예방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경복·이용구기자
산청지역의 한 농가에 설치된 농작물 피해예방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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