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청, 전국 6개 권역 체리가지치기 교육
농진청, 전국 6개 권역 체리가지치기 교육
  • 박성민
  • 승인 2017.01.17 0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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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바람직한 체리 나무모양을 만들기 위한 가지치기 교육을 1~2월 전국 6권역을 돌며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22일 도내 함양을 비롯 21일에는 전북 전주, 2월 4일 충남 예산, 5일 충북 청주, 12일 경북 문경에서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체리 재배농가와 체리 재배를 희망하는 귀농예정자, 체리전문지도연구회 등 300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며, 체리재배기술전문 온라인 모임과 권역별 협의회의 도움을 받아 진행한다. 2014년 200ha 정도로 추정되던 체리 재배면적은 지난해 500ha(추정) 정도로 최근 3~4년 사이에 전국적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그러나 체리 재배 농업인의 대부분은 체리 재배 경험이 적어 이들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특히 체리나무는 생산력이 높은 나무모양을 갖추기가 다른 과수작물에 비해 어려워 나무를 심을 때부터 바람직한 나무모양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가지치기 교육은 어린 나무의 초기 나무모양 관리 방법부터 다 자란 나무의 열매가지 배치기술까지 다양한 나무모양 구성을 위한 가지치기 실습으로 진행한다. 체리 나무모양은 종류가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농가 각각의 경영방식과 재배환경에 맞춰 만들어가야 한다. 재배규모가 크다면 작업의 편리성을 고려해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나무모양으로 구성한다.

반대로 재배규모가 작은 경우에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다소 노동력이 들더라도 생산성이 높은 모양이 소득을 높이는데 유리하다. 외국의 체리 생산량은 1000kg/10a 이상인 반면 우리나라 체리 재배 생산량은 500kg/10a 이하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하지만 나무를 심은 직후부터 나무모양을 잘 구성하면 결실공백기를 1~2년 줄일 수 있고, 수확량도 100kg/10a 이상 늘릴 수 있어 농가 소득을 더욱 높일 수 있다. 권역별로 진행하는 체리 가치치기 교육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농진청 과수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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