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영웅’ 최강 39사단 장병들
‘헌혈 영웅’ 최강 39사단 장병들
  • 여선동
  • 승인 2017.01.19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회, 100회, 200회 헌혈 유공장들 연이어 탄생
육군 39사단이 헌혈로 국토방위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선봉에 앞장서고 있다.

헌혈자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고등학교와 대학교가 방학 시즌을 맞아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가운데 부대원들의 헌혈이 큰 힘이되고 있는 것.

39사단은 많은 부대원들이 헌혈에 적극 동참하면서 한 부서, 한 부대, 한 가정 단위로 따뜻한 헌혈 동참소식을 전하는 사연들도 각양각색이다.

사단 작전참모처에 근무하고 있는 김범동 대위가 124회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최근에는 양명환 대위도 100회를 달성해 한 부서에서 그 어렵다는 명예의 전당에 2명이 가입했다.

대한적십자사에서 수여하는 헌혈유공장의 종류에는 30회 달성시 은장, 50회는 금장, 100회는 명예장, 200회는 명예대장, 300회 달성 시에 받을 수 있는 최고 명예대장이 있다.

또한 39사단 예하 정비근무대만 해도 헌혈유공장들이 수두룩하다.

86회를 실시한 안영근 상사, 50회로 이번에 금장을 수상한 정상헌 군무원, 42회의 최용현 중사, 34회의 김민성 중사, 31회의 유구환, 김한진 중사가 그 주인공들. 이들 6명이 실시한 헌혈 횟수만 해도 무려 274회에 이른다.

특히 안영근 상사는 아내 강미진(37) 씨와 함께 매월 2회 헌혈을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그동안 모아 보관하고 있던 부부의 헌혈증 24장을 창원 헌혈의집에 기증하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의령군 부림낙서면에 근무하고 있는 유병선 면대장 가족의 헌혈 횟수는 자그마치 도합 298회나 된다. 유 면대장이 205회로 명예대장에 올라있고, 아내 장혜림(52) 씨는 62회로 금장을, 아들 유창균(27세) 씨는 20회, 딸 소희(23) 양은 11회로 온 가족이 사랑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유 면대장은 “사실 몸이 건강하지 않으면 2주에 한 번씩 헌혈을 할 수가 없으니 헌혈은 건강한 사람만의 특권이다. 건강도 챙길수 있고 다른 사람도 도와줄수 있어 일석이조”라고 말했다.

또 하동군 금남면대장인 서성준 예비군지휘관은 고등학교 2학년 시절 처음 헌혈을 시작해, 군 생활을 하면서 지속적으로 헌혈봉사를 실천한 결과 2001년에는 은장을 2003년에는 금장을 수상한데 이어 최근 100회의 헌혈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39사단 한 부서에 근무하며 헌혈 명예의 전당에 오른 김범동 대위와 양명환 대위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1065 경남일보사
  • 대표전화 : 055-751-1000
  • 팩스 : 055-757-1722
  • 법인명 : (주)경남일보
  • 제호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 등록번호 : 경남 가 00004
  • 등록일 : 1989-11-17
  • 발행일 : 1989-11-17
  • 발행인 : 고영진
  • 편집인 : 강동현
  • 고충처리인 : 최창민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지원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경남, 아02576
  • 등록일자 : 2022년 12월13일
  • 발행·편집 : 고영진
  •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남일보 - 우리나라 최초의 지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nnews@g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