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PK지역 패권 놓고 한판 승부
여야, PK지역 패권 놓고 한판 승부
  • 김응삼·김순철기자
  • 승인 2017.01.2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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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바른정당 조직위원장 공모 보수적통 경쟁
민주, 청년위 발대식…국민의당도 조직개편 나서
여야가 경남지역 패권을 놓고 본격적인 조직체제 정비와 지지세력 확장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지난 19·20일 양일간 탈당지역 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공모를 마감했고, 24일 오후 2시 부산벡스코에서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 당직자를 대상으로 ‘반성·다짐·화합’을 위한 3차 권역별 당직자 간담회를 갖는다. 바른정당은 24일 중앙당 창당대회에 앞서 지난 17일 진주에서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당 창당대회를 갖는 등 양당은 경남지역 보수 지지층 확보를 놓고 한판 승부를 거는 형국이다.

민주당은 다양한 세력을 결집하는 데 힘을 모으고 있으며, 국민의당은 도당 개편대회를 열어 신임 도당위원장에 강학도 전 도당위원장을 선출하는 등 여야가 대선을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현역의원 탈당지역에 대해 무게감 있는 인사와 함께 참신하고 깨끗한 젊은 외부인사를 영입한다는 방침에 따라 ‘진주을’, ‘통영·고성’, ‘사천·남해·하동’, ‘김해갑’ 등 4곳에 대한 조직위위원장 공모를 끝냈다. 이들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여 설 연휴 이후 늦어도 2월 중순에는 사고지역 조직위원장을 새로 선임할 계획이다.

‘진주을’에는 비공개 신청자를 포함해 3명 정도가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고, ‘통영·고성’은 18대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실무준비단장을 역임했던 서필언 전 행전안전부 차관 등 3명이, ‘사천·남해·하동’ 은 박재성 전 보좌관과 비공개 신청자 등 4명이 신청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울러 24일에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중앙당 주요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제주지역 당직자를 대상으로 ‘반성·다짐·화합’위한 3차 권역별 당직자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처절한 반성과 쇄신의 실천 의지를 다짐한다.

바른정당은 17일 경남도당 창당대회를 시발점으로 경남에서 새누리당과 보수 적통 경쟁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 탈당 의원 3명과 원외 당협 한 곳을 제외한 나머지 12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조직위원장 공모에 들어간다.

바른정당은 시당의 대변인, 전략기획본부장, 홍보본부장의 조직을 갖추고 전·현직 의원과 광역 의원들을 전진배치하는 등 현장 실무중심으로 도당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재경 도당위원장은 창당대회 인사말을 통해 “새로운 정치에 대한 열망을 가득 담아 진정한 보수정치 중심을 세우려고 바른정당 경남도당을 창당했다”며 “깨끗하고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바른정당 경남도당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지역현안을 대선 공약에 포함시키기 위해 김종길 창원시진해구지역위원장이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에, 변광용 거제시지역위원회 위원장은 중앙당 부대변인에 각각 임명했다.

더민주 도당(위원장 정영훈)은 지난 15일엔 청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고, 디지털소통·여성·대학생·청년 등 각급 위원회를 구성하는 조직 강화와 함께 부문별 정책수립을 통한 민생문제 해결에 나섰다.

국민의당은 경남도당은 지난 6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도당 개편대회를 열어 도당위원장에 강학도(57) 전 도당위원장을 선출했고, 도당위원장 취임 이후 조직, 공보, 정무 대폭 강화하는 조직개편에 나섰다. 강 위원장은 “소통하는 경남도당, 일하는 경남도당, 대선 승리 선봉에 서는 경남도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응삼·김순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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