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반 강화로 번영 김해를
경제기반 강화로 번영 김해를
  • 경남일보
  • 승인 2017.01.2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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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향후 3년 내에 약 3만 세대의 신규 아파트 공급이 예상됨에 따라 도로, 상하수도, 학교, 보건 등 각 분야별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기반시설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본보 1월 24일자).

현재 약 53만명으로 새 아파트에 약 8만명이 추가로 입주하게 되면 비수도권에는 거의 볼 수가 없는(통합창원시 제외) 거대 단일 기초지자체가 되므로, 이번 종합대책은 메가시티로의 대비책으로 큰 의미를 갖는다.

시민생활의 원활을 위한 내부 도로는 물론 외부로부터의 접근성, 폐기물 수거와 처리, 영유아에서 중·고교까지의 계획은 물론이고 상하수도나 보건, 노인과 장애인 복지 등 시민 안전과 복리증진에 집중한 점이 두드러진다.

우려되는 점은 세밀하게 대비하고 있는 생활기반에 비교되는 김해시의 허약한 경제기반에 있다. 관내 공장등록 업체수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약 6000개에 달한다. 경남도 전체 공장등록 업체수인 1만8000여 개의 33% 규모이자 화성시(약 9000여 개), 안산시, 시흥시 다음으로 전국에서도 네 번째에 해당된다.

그런데 김해시 관내의 대다수 중소기업들은 기술수준이나 판로 등에서 수도권 기업들과 비교가 되지 못한다. 자체 기술력 대신 대기업의 하청이나 협력 수준에 있기 때문에 경기변동에 따른 모기업 위축에 큰 영향을 받는다. 내수는 물론 세계적인 경기 침체기인 현재 김해시의 중소기업이 특히 힘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늘어나는 인구에 대비한 경제기반도 튼튼하게 다져야 한다. 최대의 중소기업 집적지라는 수식어에서부터 첨단기술 보유 중견기업과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 소상공인과 서민이 함께 누릴 수 있는 중·장기적 경제기반 조성과 대비 및 구축은 김해시가 늘어난 인구와 함께 번영을 꾀하는 첩경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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