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박물관운영, 신선한 사회공헌의 일환이다
LH 박물관운영, 신선한 사회공헌의 일환이다
  • 경남일보
  • 승인 2017.01.25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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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공기업으로 평가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 LH는 기업의 고유영역인 토지주택박물관을 운영하면서 지역친화적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있다.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의 등 일정 수준의 교육 커리큘럼을 갖추어 ‘박물관대학’을 운영하고, 지역에 주거하는 어린이를 초청하여 집을 지을 땅, 땅 위에 지어질 집에 관한 합리적 인식을 갖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담은 ‘어린이 문화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여기에 국가 지정문화재인 보물 한 점까지 소장하면서 박물관을 통한 지역과 상생발전의 가치를 돋보이게 하고 있음이다.

소장품 등 유물을 활용하여 역사적 흐름을 구현하는 일련의 프로그램에 진정성이 스며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거창한 이벤트에 단발성 기업효과를 도모하는 통상적 선전만으로 보이지 않는다. 기업과 지역 간의 유대와 친소관계 강화를 염두에 둔 공공기관의 대국민 내지는 지역주민을 위한 봉사와 사회공헌의 일환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하겠다.

국토의 균형발전과 지역산업 성장을 기치로 단행된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이후 대상 공기관과 이전지역 간의 결속과 화합은 국가 미래 성장을 위한 중대한 화두로 다가왔다. 기관의 구성원과 주민이 가질 생활환경을 포함한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하는 등의 해결방안은 상호간에 절실한 과제이다. 지역의 경제성장에 괄목하게 기여하는 기업의 활동을 포용하고, 국민속에서 성장한 공기업의 시민을 위한 봉사활동은 너무나 당연하다. 공생발전을 실천할 양자간의 책무임에 틀림없다.

전체의 8할에 육박하는 국민이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하거나 우수한 기업의 제품을 다소 비싸더라도 구입하겠다는 최근의 한 여론조사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비자인 국민의 사회 의식이 그만큼 성숙했다는 단면이다. 기업의 사회봉사 혹은 공헌의 가치를 아무리 강조하여도 무리가 없다는 방증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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