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 잇단 사고에 4명 숨져
설 연휴동안 김해에서 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졌다.
30일 오전 3시 10분께 김해시 전하동 김해여객터미널 근처 도로에서 오피러스 차량과 싼타모 차량이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피러스 운전자 A(46)씨와 싼타모 차량 동승자 B(46)씨가 숨졌다. 싼타모를 운전한 대리기사 C(40)씨는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역주행을 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도로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사고 직전 A씨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300m가량 주행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A씨가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혈액을 채취해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3시 40분께는 김해시 장유동 남해고속도로 장유톨게이트 인근 갓길에서 펑크 수리 중이던 그랜져 차량을 토스카 차량이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그랜저 승용차 옆에 서 있던 운전자 D(25)씨와 보험회사 소속 견인차량 운전기사 E(34)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
토스카 운전자 F(36)씨는 현장에서 차를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다가 경찰수사가 진행되자 20여 시간이 지난 오후 11시 45분께 경찰에 자수했다.
F씨는 경찰조사에세 “사고가 난 직후 차량이 폭발할 것 같아서 현장을 떠났고, 그 과정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자세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F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긴급체포하는 한편,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재도 2건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27일 오후 2시 23분께 의령군 부림면 밭에서 불이나 밭과 인근 야산 0.02㏊가 타 110만원 상당(소방서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밭과 야산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15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한 농민이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불이 밭에서 야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날 창원시 진해구 한 공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주차장에 세워진 1t 트럭과 적재물이 불에 타 440만원 상당(소방서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트럭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으며,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0여 분 만에 꺼졌다.
박준언·정희성기자
30일 오전 3시 10분께 김해시 전하동 김해여객터미널 근처 도로에서 오피러스 차량과 싼타모 차량이 정면 충돌했다. 이 사고로 오피러스 운전자 A(46)씨와 싼타모 차량 동승자 B(46)씨가 숨졌다. 싼타모를 운전한 대리기사 C(40)씨는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역주행을 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도로 주변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사고 직전 A씨의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300m가량 주행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A씨가 음주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혈액을 채취해 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 29일 오전 3시 40분께는 김해시 장유동 남해고속도로 장유톨게이트 인근 갓길에서 펑크 수리 중이던 그랜져 차량을 토스카 차량이 그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그랜저 승용차 옆에 서 있던 운전자 D(25)씨와 보험회사 소속 견인차량 운전기사 E(34)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모두 숨졌다.
토스카 운전자 F(36)씨는 현장에서 차를 버리고 그대로 달아났다가 경찰수사가 진행되자 20여 시간이 지난 오후 11시 45분께 경찰에 자수했다.
F씨는 경찰조사에세 “사고가 난 직후 차량이 폭발할 것 같아서 현장을 떠났고, 그 과정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자세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F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로 긴급체포하는 한편, 음주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화재도 2건이 발생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지난 27일 오후 2시 23분께 의령군 부림면 밭에서 불이나 밭과 인근 야산 0.02㏊가 타 110만원 상당(소방서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밭과 야산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다.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 15분 만에 꺼졌다. 소방당국은 한 농민이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불이 밭에서 야산으로 옮겨붙은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날 창원시 진해구 한 공장에 주차된 차량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공장 주차장에 세워진 1t 트럭과 적재물이 불에 타 440만원 상당(소방서추산)의 재산 피해가 났다. 트럭에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으며,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10여 분 만에 꺼졌다.
박준언·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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