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하동서 잇단 사고…대형사고 우려
화물차에 실린 중장비가 사고시 도로 위 폭탄으로 돌변할 수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6시 45분께 대전~통영고속도로 상행선 방면, 산청 나들목 인근에서 포크레인을 실은 화물차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가드레일과 충돌 후 갓길에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실린 포크레인도 갓길에 떨어졌다. 다행히 운전자는 경상에 그쳤지만 포크레인이 고속도로 위에 추락했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경찰관계자는 “화물차와 포크레인이 갓길에서 전복돼 큰 사고로 연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선 지난달 17일에는 하동군 고전면 백석고개에서 내리막 커브길을 달리던 5t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지며 반대 차로에 있던 1t 화물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5t 화물차 운전자 A(53)씨와 1t 화물차 운전자 B(58)씨가 모두 숨졌다.
사고 당시 5t 화물차에는 3t 지게차가 실려 있었다.
경찰은 내리막 커브구간을 지나던 중 5t 화물차에 실린 지게차 하중이 한 쪽으로 쏠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하중이 많이 나가는 걸 싣고 내리막길을 갈 때는 쏠림 현상이나 브레이크 파열 등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화물의 경우 덮개를 씌우거나 묶는 등 화물 고정조치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으나 중장비의 경우 작업 후 고정조치 없이 차에 싣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며 “중장비의 경우 도로위에 추락하면 대형사고 우려가 높기 때문에 고정조치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희성기자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오후 6시 45분께 대전~통영고속도로 상행선 방면, 산청 나들목 인근에서 포크레인을 실은 화물차의 타이어가 터지면서 가드레일과 충돌 후 갓길에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화물차에 실린 포크레인도 갓길에 떨어졌다. 다행히 운전자는 경상에 그쳤지만 포크레인이 고속도로 위에 추락했다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경찰관계자는 “화물차와 포크레인이 갓길에서 전복돼 큰 사고로 연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앞선 지난달 17일에는 하동군 고전면 백석고개에서 내리막 커브길을 달리던 5t 화물차가 옆으로 넘어지며 반대 차로에 있던 1t 화물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5t 화물차 운전자 A(53)씨와 1t 화물차 운전자 B(58)씨가 모두 숨졌다.
경찰은 내리막 커브구간을 지나던 중 5t 화물차에 실린 지게차 하중이 한 쪽으로 쏠리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하중이 많이 나가는 걸 싣고 내리막길을 갈 때는 쏠림 현상이나 브레이크 파열 등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 화물의 경우 덮개를 씌우거나 묶는 등 화물 고정조치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으나 중장비의 경우 작업 후 고정조치 없이 차에 싣고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며 “중장비의 경우 도로위에 추락하면 대형사고 우려가 높기 때문에 고정조치를 단단히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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