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진주시 교통정책과 초장동 교통문제
서정인 (진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
[특별기고] 진주시 교통정책과 초장동 교통문제
서정인 (진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
  • 경남일보
  • 승인 2017.01.22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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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정인 진주시의원.


진주시 초장동은 대규모 도시개발로 인해 신도시로 발전되고 있고 현재도 꾸준히 아파트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대로 간다면 2~3년 내에 군 인구와 맞먹는 3만명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아울러 서부청사 앞쪽의 농업기술원이 다른 곳으로 이전하고 그 자리에 첨단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돼 있다. 갑작스러운 도시화는 많은 문제점이 있기 마련이고 이러한 문제점들을 진주시 주요 교통정책들을 살펴보면서 구체적 해결방안을 마련해 보고자 한다.

눈에 확 띄는 올해 진주시 교통정책으로 ‘시내버스 노선개편사업’과 ‘신호등 연동화 사업’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시내버스 노선개편 사업의 내용을 설명하자면 혁신도시나 역세권, 그 외 교통 열악지역에 버스노선을 대폭 증편하고 출퇴근 때 차량을 탄력적으로 배차해 효율성을 추구하면서 황금노선에서 버스업체 간 경쟁을 억제하고 공동배차를 시행함으로써 이용객의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두 번째로 ‘신호등 연동화 사업’이다. 이 사업은 혁신도시, 택지개발, 산업단지조성 등 도시구조 변화에 따른 지역별 자동차 증감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이를 바탕으로 신호등이 적절하게 작동되게 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차량운행 시간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시내 전체 교통흐름을 좋게 할 뿐 아니라 초장동 지역의 교통문제 해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다음은 주거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초장동 신개발지역의 주차문제와 도로구조개선 등에 대해 필자의 견해를 말해보고자 한다. 집단 아파트단지의 세대당 차량보유 대수에 비해 턱 없이 부족한 주차장 확보가 관건이다. 법적충족(확보)기준과 현실과의 차이에서 시의 고민을 이해하지만 그래도 방법은 있을 것이다. 아파트단지, 즉 ‘지구단위계획수립’ 개발지역의 공원부지를 주차장으로 전환하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지만 인근 자연공원지역을 동네 주차장으로 확충하는 것은 가능하리라 본다. 또한 공한지나 마을공동부지, 국공유지 등 동네 실정에 맞는 소규모 공영주차장 설치를 확대하는 방향으로 시 정책이 바뀌어 나가야 할 것이다.

다음은 초장동 교통정체의 근본적인 해결방안에 대한 얘기다. 현재 엠코와 해모루아파트 옆 도로에서 말티고개 도로까지가 가장 교통정체현상이 심한 곳이다. 금산 집현 대곡방향에서 오는 차량과 합쳐져 현재 시공 중인 대단위 아파트가 준공된다면 교통난은 최악이 될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회도로가 다듬어져야 한다. 명신고에서 장재삼거리 안락공원까지의 도로가 그 기능을 대신할 수 있을 것이다. 마침 그 도로는 확장계획이 수립돼 있고 전체구간 중 대부분이 실시설계가 완료돼 있는 상태다. 도로확장이 시급한 안락공원에서 중부농협까지를 1차구간으로 하고 나머지 중부농협, 장재삼거리, 명신고까지를 2차구간으로 계획을 수립해서, 1차구간은 현재 공사중인 아파트단지와 같은 시기에 준공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할 것이며 2차구간은 농업기술원 이전 시점과 연계해 개설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다.


서정인 (진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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