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 1월 15일 2면
촉석루 2월 내 준공 可期(가기:기약할 수 있음)
허다한 애로를 극복하여가면서 순조로운 공사 추진을 보고 있는 촉석루 재건공사는 공사비확보여부가 유일한 난관으로 남아 있는데 이 문제를 타개하기 위하여 지난 6일부터 강주수씨와 동도 부산 서울로 출장갔는 진주고적보존회 상무이사 박세제씨 담(談:말씀)에 의하면 공사비 확보의 전망은 낙관시되며 따라서 2월말 준공 3월초 낙성의 가능성이 더욱 증가되었다고 하는데 동씨는 다음과 같이 언명하였다.
남은 문제는 국도비 보조와 타 지방회비를 합쳐도 부족한 부분을 진주시민들이 담당하는 문제인데 시민각층의 폭넓은 협력이 요청되며 이렇게 하여 자금만 확산이서면 2월 내 준공 3월초 낙성은 틀림없을 것이다.
파란만장 촉석루 역사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기사로 지금과는 사뭇 다른 어휘 선택들도 눈에 띈다.
한자어를 많이 사용해 일일이 찾아보고 적용해 봐야 이해가 가는 단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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