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3·15아트센터서 정기연주회
창원시립합창단이 제173회 정기연주회에서 몬테베르디의 걸작 ‘성모(聖母)의 저녁기도’를 경남에서 초연한다.
창원시립합창단이 오는 16일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위대한 합창음악시리즈 세 번째 공연으로 선보이는 몬테베르디의 ‘성모의 저녁기도’(Vespero della Beata Vergine·1610)는 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 넘어가는 전환기적 시점에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작곡가 몬테베르디(Claudio Monteverdi·1567~1643)의 대표적인 교회 음악 작품이다.
미사(Mass)와 함께 가톨릭교회의 주요 시간 전례 중 하루 해가 저물어 갈 때 가톨릭 성직자·수도자가 바치는 ‘저녁 기도’로서 시편 노래가 중심이 되는 전례음악이다.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 원제는 ‘복되신 동정녀 성모 마리아를 찬미하는 저녁기도’다.
이 곡은 1610년 교황 바오로 5세에게 헌정했을 만큼 음악적 규모나 내용에 있어 작곡가의 역량이 충분히 드러난 대작이며, 음악사적 의미도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는 곡이다.
테베르디는 음악에 극적 요소를 가미하여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던 당시 종교음악에 생기와 화려함을 불러넣었다. 이 특징이 강하게 발현된 곡이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몬테베르디(Claudio Monteverdi·1567~1643) 탄생 450주년을 맞아 지난해 브루크너 ‘테 데움’과 델리어스 ‘해류’에 이어 세 번째 위대한 합창음악 시리즈다.
김주현 예술감독의 해석과 함께 소프라노 박지현·유성녀와 테너 전병호는 ‘두 천사가 서로 주고받으며 외쳤다’, ‘하늘이여 들으소서’ 등을 전한다. 피아니스트 이주은은 챔발로와 오르간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는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하며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 또한 어우러진다.
테베르디 탄생 450주년과 제173회 정기연주회를 겸한 창원시립합창단의 공연은 무료로 진행딘다. 취학 아동(8세)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한편 공연 예매는 창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cwart.kr) 또는 전화(299-5832)를 통해 할 수 있다. 전화 예약의 경우 9일 오픈한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창원시립합창단이 오는 16일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위대한 합창음악시리즈 세 번째 공연으로 선보이는 몬테베르디의 ‘성모의 저녁기도’(Vespero della Beata Vergine·1610)는 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 넘어가는 전환기적 시점에 가장 위대한 업적을 남긴 작곡가 몬테베르디(Claudio Monteverdi·1567~1643)의 대표적인 교회 음악 작품이다.
미사(Mass)와 함께 가톨릭교회의 주요 시간 전례 중 하루 해가 저물어 갈 때 가톨릭 성직자·수도자가 바치는 ‘저녁 기도’로서 시편 노래가 중심이 되는 전례음악이다.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 원제는 ‘복되신 동정녀 성모 마리아를 찬미하는 저녁기도’다.
이 곡은 1610년 교황 바오로 5세에게 헌정했을 만큼 음악적 규모나 내용에 있어 작곡가의 역량이 충분히 드러난 대작이며, 음악사적 의미도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는 곡이다.
테베르디는 음악에 극적 요소를 가미하여 차분하게 가라앉아 있던 당시 종교음악에 생기와 화려함을 불러넣었다. 이 특징이 강하게 발현된 곡이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이기도 하다.
이번 공연은 몬테베르디(Claudio Monteverdi·1567~1643) 탄생 450주년을 맞아 지난해 브루크너 ‘테 데움’과 델리어스 ‘해류’에 이어 세 번째 위대한 합창음악 시리즈다.
김주현 예술감독의 해석과 함께 소프라노 박지현·유성녀와 테너 전병호는 ‘두 천사가 서로 주고받으며 외쳤다’, ‘하늘이여 들으소서’ 등을 전한다. 피아니스트 이주은은 챔발로와 오르간을 연주한다. 이번 공연에는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출연하며 창원시립교향악단의 연주 또한 어우러진다.
테베르디 탄생 450주년과 제173회 정기연주회를 겸한 창원시립합창단의 공연은 무료로 진행딘다. 취학 아동(8세)이상부터 관람 가능하다.
한편 공연 예매는 창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www.cwart.kr) 또는 전화(299-5832)를 통해 할 수 있다. 전화 예약의 경우 9일 오픈한다.
김귀현기자 k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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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8월 10일자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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