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공무원 조만선씨, 주경야독 박사학위 취득 화제
산청군 공무원 조만선씨, 주경야독 박사학위 취득 화제
  • 원경복
  • 승인 2017.02.09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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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청 주민생활지원과 조만선(49)씨.



산청군에 근무하는 공무원이 주경야독 끝에 박사학위를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산청군청 주민생활지원과에 근무하는 조만선(49)씨.

조씨는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인한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탈락 경험에 관한 현상학적 연구’라는 논문으로 24일 부산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박사 학위를 받는다.

기초생활 지원업무를 담당하는 조씨는 그동안 업무를 수행하며 현장에서 겪었던 사례들 중 실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지만 부양의무자 기준으로 국민기초생활보장급여 수급에서 탈락하는 세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조씨는 이번 논문에서 실제 보호를 필요로 하는 국민의 사회 안전망으로서 기능을 다할 수 있도록 부양의무자 기준 개선의 기초자료를 제시했다.

조씨는 경남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 지난 1991년 경남지역 제1기 사회복지공무원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1996년 경상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 석사, 2002년 부산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복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2006년 부산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해 10년 만에 박사학위를 받게 됐다.

지난 2014년도에는 노인인구가 많고 교통이 불편한 농촌지역의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받을 수 있는 각종 복지감면서비스 신청을 대행해 수급자의 편의를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원장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 3월에는 연세대학교 사회복지연구소에서 발행하는 등재학술지인 ‘한국사회복지조사연구’지에 ‘사례분석을 통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부양의무자 기준 개선방안’논문이 등재되는 등 사회복지분야 전문가로서 활발히 활동해 왔다.

조씨는 “그동안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해준 가족과 선후배 공무원들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맡은 일을 더욱 열심히 해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드리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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