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올해 농수산물 수출 17억 달러 목표

지난해 농수산물 수출목표를 초과달성한 경남도가 올해 17억 달러목표를 세우고 수출에 박차를 가한다.

경남도는 최근 유관기관과 수출업체, 시, 군공무원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수출시책 설명회를 열고 수출목표 17억달러 초과달성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8일 조규일 서부부지사가 직접 문수호(진주시 수곡면) 농가와 김갑수(진주시 대평면) 농가를 방문해 딸기 수확작업 및 선별 현장을 둘러본 후 애로사항을 들었다.

특히 딸기의 홍수출하 시기인 3~4월에 해외 판촉행사 등을 적극 추진해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수출업체간 과다경쟁으로 인한 수출가격 하락을 사전에 방지키로 했다.

도의 지난해 신선농산물 수출액은 1억2600만달러로 주요 수출전략품목은 딸기, 파프리카, 토마토, 단감 등이며 신선농산물 수출은 1998년 이후 19년 연속 전국 1위를 이어가고 있다.

딸기는 2016년말 기준으로 홍콩 등 16개국에 3300만 달러를 수출했다. 수출대상국이 다른 품목에 비해 폭넓어 상대적으로 수출확대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도는 전년 실적대비 30% 증가분을 반영해 올해에는 4300만 달러의 수출목표를 설정했다.

이날 조규일 서부부지사는 “신선농산물의 수출확대는 농가소득과 직결될 뿐 아니라 우리지역은 지리적으로 기온이 따뜻하고 폭설 등 자연재해로부터 유리해 영농여건이 우수하다” 면서 “앞으로 시설원예 수출확대 지원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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