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경찰, 지역 청소업체와 업무협약
지난달 26일 새벽 4시 40분께 환경미화원 진병태씨는 이현동 주민센터를 지나가다 추위에 떨고 있는 A(74)씨를 발견했다. 진씨는 A씨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지만 A씨는 대화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지쳤고 치매도 의심됐다.
진씨는 진주경찰서에 재빨리 신고를 했고 A씨는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 조사결과 치매를 앓고 있는 A씨는 전날인 25일 오후 8시께 상봉동에 위치한 집을 나와 거리를 헤맨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경찰서는 치매노인 발견에 제보를 한 진병태씨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환경미화원들에게 치매노인이나 지적장애 발견에 함께 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진주경찰서는 9일 오전 서내 2층 회의실에서 진주시 청소과를 비롯해 경남환경, 진주환경, 이엔에프 등 진주지역 환경미화업체 3곳과 ‘치매환자, 지적장애 조기 발견’과 4대 사회악 근절 활동 공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류재응 경찰서장은 “환경미화원의 도움으로 자칫하면 설 연휴를 앞두고 안타까운 일이 발생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 잘 해결됐다”며 “앞으로도 서로 협력해 치매노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희성기자
진씨는 진주경찰서에 재빨리 신고를 했고 A씨는 가족의 품으로 무사히 돌아갔다. 조사결과 치매를 앓고 있는 A씨는 전날인 25일 오후 8시께 상봉동에 위치한 집을 나와 거리를 헤맨 것으로 알려졌다.
진주경찰서는 치매노인 발견에 제보를 한 진병태씨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환경미화원들에게 치매노인이나 지적장애 발견에 함께 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류재응 경찰서장은 “환경미화원의 도움으로 자칫하면 설 연휴를 앞두고 안타까운 일이 발생할 수도 있었던 상황이 잘 해결됐다”며 “앞으로도 서로 협력해 치매노인을 비롯한 사회적 약자 보호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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