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담배회사인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코리아) 사천공장이 올해부터 본격적인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지난 9일 BAT코리아 자원봉사단체인 ‘한사랑회’는 사천지역 7개 단체와 ‘살기 좋은 사천 함께 만들기’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사천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곽상희 BAT코리아 이사와 최홍민 한사랑회 회장 및 사천지역의 7개 단체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BAT코리아는 그동안 실시해 온 사천지역 사회공헌 활동을 공식화하고 체계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올해부터 연간 후원금을 4배 이상으로 늘려 소외계층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상랑회는 BAT코리아 사천공장 설립 초기인 2002년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출연한 사내 봉사단체다. 지난 15년간 한사랑회는 행복한 벽화 그리기, 쌀 나눔 행사, 김장 나누기, 사랑의 연탄 배달 등을 통해 지역 나눔 문화 확산을 실천해 왔다.
최홍민 한사랑회 회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올해부터는 더 다양한 지역단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눔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사천공장 임직원들과 함께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지역의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BAT그룹은 1902년 설립돼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고 있는 세계적 담배 회사다.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BAT 그룹 내 44개 생산시설 가운데 최첨단 공장이다. 2004년 첫 수출을 시작으로 지난해 1억불 수출을 달성했다.
강진성기자 news24@gnnews.co.kr
지난 9일 사천시청에서 BAT코리아와 지역 7개 단체가 ‘살기 좋은 사천 함께 만들기’협약식을 가진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BAT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