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보궐선거·조합장 선거 각축 치열
합천군, 보궐선거·조합장 선거 각축 치열
  • 김상홍 기자
  • 승인 2017.02.12 19: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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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이 각종 선거바람에 들썩이고 있다.

12일 합천군 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4·12보궐선거를 비롯해 새남부농협 조합장 선거가 예정돼 있어 벌써부터 치열한 각축전이 전망되고 있다.

오는 28일 조합장 선거를 앞둔 새남부농협은 13~14일, 양일간 후보자 등록을 실시한다.

현재까지 자천타천으로 정대웅(62)현 조합장을 비롯해 김진석(58), 권기철(57), 권재근(75), 김황(54), 전용원(72) 후보 등 6명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선거등록을 한 후보자는 15일부터 선거전날인 27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특히 새남부농협의 이번 조합장 선거는 삼가농협과 남부농협의 합병 3년차를 맞아 새남부농협의 미래가 달린 선거여서 그 어느 때보다 조합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해 5월 야로농협과 전격 합병한 가야농협은 현 최덕규 조합장의 사임설이 나돌고 있는 가운데 선거바람이 서서히 일고 있다.

현재 A 전 가야농협 전무와 B 전 야로면장 등 4~ 5명이 차기 조합장 선거에 출마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4·12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합천군 ‘나 선거구’의 입후보 예정자는 현재까지 신명기(59), 전성돈(54), 강덕문(66), 정진회(53), 김명오(59)씨 등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5명의 후보 모두 나름대로 지역기반을 갖고 있는데다 오래전부터 표밭을 다져와 후보들의 경쟁은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예비후보자의 경우 추가로 서너명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 추가등록도 점쳐지고 있다.

보궐선거와 조합장 선거가 뜨거워지면서 내년도에 치러질 합천군수 선거까지 벌써부터 집중 거론되고 있다.

현재 하창환 군수와 류순철 현 도의원, 문준희 전 도의원, 김한동 전 합천군 기획감사실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고 현재까지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후보군만 무려 13~14명에 달하고 있다.

현 하창환 군수의 3선 출마여부에 따라서 내년도 군수 선거는 어느 때보다 복잡하고 다양한 ‘선거 함수’가 작용할 전망이다.

이처럼 각종 선거로 인해 합천지역은 들뜬 분위기가 역력하지만 지역주민들은 한결같이 깨끗한 선거,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운동을 기대하고 있다.

주민 이기호(47·합천읍)씨는 “설 연휴가 지나자 각종 선거 이야기가 하루가 멀다하고 오가고 있는 게 사실이다”며 “ 주민들에게 관심받는 선거인만큼 불법, 과열, 혼탁이 아닌 깨끗한 선거를 통해 지역 일꾼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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