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수시설 설치...꽃길 조성 등
김해 도심의 황폐한 공간으로 남아있는 부산김해경전철 역사와 선로 주변에 녹화사업이 진행된다.
14일 김해시는 경전철 가야대역~봉황역까지 4km구간 선로 하부 사면(斜面)에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4월까지 관수시설시스템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관수시설시스템’은 강우시 경전철 역과 선로에 내리는 빗물을 연결된 관로를 통해 흙으로 된 사면에 자동으로 살수하는 방식이다.
김해시가 자체적으로 고안한 이 시스템은 자연수압을 이용해 살수하는 방식으로 전기시설과 인력 등이 따로 필요 없어 유지관리가 쉬운 게 장점이다. 특히 비가 오지 않는 갈수기에도 관로에 있는 별도의 투입구를 통해 인근 해반천 물을 사용할 수 있어 4계절 물 공급이 가능하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4개월 간 시범적으로 관수시스템을 설치해 모니터링 한 결과 빗물이 공급된 사면에 자생풀이 자라는 등 식생이 살아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시는 관수시설시스템 설치와 함께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사면에 꽃 등을 심는 조경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관수시설과 조경식재가 완료되면 경전철 주변에 꽃길이 조성돼 도시 경관이 한층 살아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완공된 경전철 역사 주변은 공사 후 방치된 사면에 물이 흐르지 않아 풀 한 포기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등 황폐화공간으로 남으면서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박준언기자
14일 김해시는 경전철 가야대역~봉황역까지 4km구간 선로 하부 사면(斜面)에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4월까지 관수시설시스템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관수시설시스템’은 강우시 경전철 역과 선로에 내리는 빗물을 연결된 관로를 통해 흙으로 된 사면에 자동으로 살수하는 방식이다.
김해시가 자체적으로 고안한 이 시스템은 자연수압을 이용해 살수하는 방식으로 전기시설과 인력 등이 따로 필요 없어 유지관리가 쉬운 게 장점이다. 특히 비가 오지 않는 갈수기에도 관로에 있는 별도의 투입구를 통해 인근 해반천 물을 사용할 수 있어 4계절 물 공급이 가능하다.
시는 지난해 7월부터 4개월 간 시범적으로 관수시스템을 설치해 모니터링 한 결과 빗물이 공급된 사면에 자생풀이 자라는 등 식생이 살아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시는 관수시설시스템 설치와 함께 사업비 4억원을 들여 사면에 꽃 등을 심는 조경사업도 함께 진행한다.
시 관계자는 “관수시설과 조경식재가 완료되면 경전철 주변에 꽃길이 조성돼 도시 경관이 한층 살아 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 완공된 경전철 역사 주변은 공사 후 방치된 사면에 물이 흐르지 않아 풀 한 포기 제대로 자라지 못하는 등 황폐화공간으로 남으면서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박준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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