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종합경기장 활짝 열린다
진주종합경기장 활짝 열린다
  • 박철홍
  • 승인 2017.02.14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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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전면개방 복합문화공간으로
특정행사 때만 열리던 진주 충무공동 종합경기장이 전면개방돼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난다.

14일 진주시에 따르면 종합경기장은 20만7969㎡ 부지에 1811억원으로 지난 2010년 준공됐다. 국제공인 1종 종합운동장으로 지하 1층, 지상 3층, 최고 높이는 45.1m다. 2만석 규모의 주 경기장과 보조경기장, 생활체육공원, 야외공연장, 생태체험공원 등을 갖췄다.

종합경기장은 준공 후 프로축구 등 특정행사에만 사용돼 다목적 경기장의 기능을 잃고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진주시는 종합경기장 운영 활성화를 위해 경기장 시설을 전면개방하기로 했다. 가족단위의 휴식·놀이 공간으로 만들고 사무실 등 유휴공간은 수익형 구조로 바꾸기로 했다.

◇주경기장·보조경기장 천연잔디구장=천연잔디축구장은 앞으로 격주 3회 개방하고 축구 432게임, 그라운드골프 144게임을 소화할 계획이다. 대한육상연맹에서 인준한 종합경기장의 공인육상 트랙은 진주지역 육상 꿈나무들의 훈련장과 수준 높은 육상인들의 동계훈련지로 연중 300일 이상 개방한다.

시는 이곳을 배드민턴·족구 경기장, 드론 경기장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찾고 있다. 특히 천연잔디 구장 전광판을 활용해 월 2회 잔디밭 음악회, 주말 가족그라운드캠핑, 영화상영을 통한 열린 문화공간으로 제공한다.

◇주경기장 스탠드 아래 유휴시설=전체 규모 1만516㎡ 중 이미 활용하고 있는 7926㎡를 제외한 미활용분야 2590㎡를 남측과 서측으로 나눠 공간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임대사업을 추진한다.

남측은 기존 컨벤션을 중심으로 유아관련 업종(어린이집, 키즈카페, 이유식카페 등), 전문상가(혼수, 전자, 스포츠용품, 전문식당)를 유치할 계획이다. 서측은 체육회를 중심으로 각종 체육단체 사무실, 스포츠 마케팅·이벤트 업종 등을 유치한다.

◇복합조경시설 및 야외공연장·광장=강머리에 위치한 전체 시설면적 1만9050㎡은 그동안 수변시설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향후 조경시설과 산책로는 신혼커플의 타임캡슐광장과 연인의 거리를 조성하고 야외공연장은 창작음악 발표회장으로 활용한다. 야외광장은 어린이 전동차·커플자전거 존과 푸드트럭 존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활용방법=진주시는 이달 말 공고를 통해 사용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시설 사용 희망자는 진주시민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경기장 별로 수용가능 팀 이상일 경우 추첨을 통해 사용허가한다. 사용시에는 진주시 체육시설사용료 징수조례에 따라 사용료를 부과할 계획이다,

수익임대시설은 3월 중 공고를 내고 입주 희망업종과 사업자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분양할 계획이다. 세부사항은 진주시 체육진흥과로 방문 또는 전화(749-8618, 2125)로 문의하면 된다.

 
진주시가 충무공동 진주종합경기장 사용을 활성화하기위해 복합문화공간으로 개방한다.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을 설치하고 일부공간은 공개입찰을 통해 임대할 예정이다.

박철홍기자 bigpen@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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