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진주박물관(관장 최영창)과 LH토지주택박물관(관장 심광주)는 오는 23일 오후 2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강당에서 명사 초청 특강을 연다.
이번 특강 연사로 나서는 명사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저자 유홍준 명지대 석좌교수(前 문화재청장)다. 유홍준 교수는 1990년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시리즈로 전국토 박물관화, 유적답사 붐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지난 2013년부터는 일본을 답사하면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일본편을 출간한 바 있다. 그는 지난해 부여문화원에 자체 소장품이 한 점도 없다는 말을 듣고 희귀 유물 186점을 기증, ‘백제 사랑’으로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이날 열리는 특강은 국립진주박물관과 LH토지주택박물관이 지난해 공동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행사다.
유홍준 교수는 ‘한국인의 뿌리와 한국문화의 정체성’을 주제로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한국 문화의 위치와 정체성과 관련해 2시간 여 동안 낱낱히 해부할 예정이다. 유 교수는 “한국은 동아시아 문화사 속에서 지분율을 갖고 있는 문화적 주주국가”라며 “동아시아 문화의 보편성, 한국민의 특수성을 함께 갖춘 문화가 바로 한국 문화”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양 박물관은 이번 특강을 시작으로 전시, 학술조사, 문화유산 보존·연구, 박물관 교육 등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친다.
이번 명사초청 인문학 특강은 오후 1시부터 입장,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될 예정으로 고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이날 LH 대강당으로 선착순 입장하면 된다.
더불어 이날 수강 인원 가운데 50명을 추첨해 유홍준 교수의 최근 저서 ‘여행자를 위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3(경상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명사 초청 인문학 특강’ 과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진주박물관(http://jinju.useum.go.kr 또는 740-0666, 922-5412~3)으로 문의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