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댐 수상태양광 사업 본격 착수
합천댐 수상태양광 사업 본격 착수
  • 김상홍
  • 승인 2017.02.21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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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40MW 규모 시설…9월 착공 내년 말 준공 예정
합천댐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태양광 발전시설이 들어설 전망이다.

합천군과 K-water 합천댐관리단은 지난 20일 합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수상태양광 사업 및 댐 경관조명 특화사업’ 설명회를 열고 사업비 총 1007억원 투자해 합천댐 수면에 40MW 규모의 국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합천군과 K-water 합천댐관리단에 따르면 국민참여형 수상태양광 사업은 2월 중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거쳐 투자심사 및 투자자의 실시협약을 체결한 뒤 오는 9월에 착공, 2018년 12월에 준공 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1만 1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5만 7400MWh의 청정에너지를 생산한다.

특히 이 사업은 국민참여형 수익펀드로 운영하기로 해 지역건설 경기 활성화와 지역주민 참여를 통한 운영 계획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공사비의 20~30%, 2년간 180억~250억원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천댐에 만들어질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은 현존 최대 규모인 일본 사이타마현 시설(7.5㎿급)보다 5배 이상 크고 일본이 건설 중인 지바현 야마구마댐 시설(12㎿)보다는 3배 넘게 큰 규모다.

수상 태양광 발전시설은 지상의 시설보다 복사열 등의 영향을 적게 받아 효율이 10% 이상 높을 뿐 아니라 시설이 태양광을 가리면서 수온을 낮춰 녹조도 방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공유수면을 활용해 토지보상비가 들지 않기 때문에 사업비도 절약된다.

K-water 합천댐관리단은 지난 2011년부터 실시한 수질 및 주변 환경에 대한 종합적 환경영향 조사(기관-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결과 주변 생태계에 영향이 없음을 입증했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다.

합천군 관계자는 “세계 최대 규모 수상태양광의 성공적인 설치로 신재생에너지 자립 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 인근의 영상테마파크 등 관광 상품과 연계해 지역 주민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상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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