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3월 12일 횡천면 남산리…미나리 시식·특산물 판매장 운영
봄철 대표적인 웰빙 건강식품인 봄 미나리 맛보고 싱싱한 봄나물도 구입할 수 있는 미나리 축제가 하동에서 개최된다.
하동군은 27일∼내달 12일 청정 지리산 미나리 주산지인 횡천면 남산리 일원에서 제1회 하동 청학 미나리축제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청학 미나리축제는 민선6기 출범과 함께 지역 농업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육성한 하동 미나리의 소비 촉진과 대내·외 홍보를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청학미나리작목반(대표 이정식)이 주최·주관하는 미나리축제는 별도의 문화·공연 프로그램은 열지 않고 미나리 시식 및 판매를 목적으로 운영된다.
그리고 싱싱한 미나리를 현장에서 싸게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로 옆에 있는 특산물판매장에서 하동산 취나물과 딸기, 고로쇠 수액, 매실진액 같은 다양한 특산물도 살 수 있다.
청학 미나리는 10여 농가가 남산리 일원 5㏊의 미나리 밭에서 연간 50여t의 미나리를 생산해 3억 5000여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특히 청학 미나리는 지리산에서 발원한 횡천강 인근지역에서 농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무공해로 재배돼 속이 차고 향이 짙으며 아삭한 식감이 일품이다.
한방에서 ‘수근(水芹)’이라 불리는 미나리는 비타민과 몸에 좋은 무기질, 섬유질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해독작용과 혈액정화에 효능이 있으며, 가슴 답답함과 갈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한편 군은 현재 5㏊ 정도 재배하고 있는 미나리를 앞으로 10㏊로 확대해 지리산 기슭인 횡천·청암면 일원의 새로운 소득 전략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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