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의원 작년 후원금 30억4434만원
도내 의원 작년 후원금 30억4434만원
  • 김응삼
  • 승인 2017.03.01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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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당 평균 1억 9027만1858원
경남출신 여야 의원 16명이 지난해 총 30억4434만6537원의 후원금을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인당 평균 1억9027만 1858원으로 전체 의원 평균모금액 1억7963만8588원보다 많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8일 정치자금법에 따라 공개한 ‘2016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도내 의원들의 모금 총액은 30억4434만6537원인 것으로 드러났다.

도내의원 중 한도 초과달성한 의원은 5선의 이주영 의원으로 3억49만5000원으로 도내 16명의 의원중 가장 많이 모금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이 2억9980만8053원을, 3위는 같은당 김한표 의원으로 2억9793만원을 거뒀다.

가장적게 모금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서형수 의원으로 6429만7000원을, 자유한국당 강석진 의원은 9026만원 밖에 모금하지 못했다.

특히 재선이상 의원 대부분은 2억5000만원을 넘겼으나 초선 의원은 1억5000만원 미만으로 모금했고, 자유한국당(옛 새누리당)에서 탈당한 의원들도 후원금 모금이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서로 친분이 있는 국회의원끼리 후원금을 기부하며 서로 돕는 ‘품앗이’ 관행이 올해에도 되풀이됐다. 바른정당 여상규 의원은 19대 국회 당시 새누리당 비례대표였던 이만우 전 의원으로부터 5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았다. 두 사람은 경남고 출신 동문이다.

자유한국당 김한표 의원은 지역구인 거제의 김복희·진양민 시의회 의원으로부터 각각 500만 원을 후원금으로 받았고, 방위산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 하성용 대표이사는 국방부 차관 출신인 한국당 백승주 의원에게 500만 원을 후원해 눈길을 끌었다.

국회의원 298명의 후원금 모금 총액은 535억3229만9161원, 1인당 평균모금액은 1억7963만8588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후원금 총액은 전년(2015년)의 362억2976만7680원에 비해 47.8%나 급증했다. 평균모금액도 전년(1억2450만920원)보다 44.3% 늘었다. 이는 지난해 20대 총선이 치러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선관위는 후원회를 둔 19대 국회의원이 지난해 실시한 20대 국회의원 선거구에 지역구 후보자로 등록해 당선된 경우 평균 모금한도액의 2배인 3억원까지 모금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선관위는 “신용카드나 예금계좌, 전화 또는 인터넷 전자결과 시스템 사용 등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연간 모금액을 초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후원회가 초과된 후원금을 반환하도록 할 것”이라면서 “연락처 불명 등으로 반환이 어려운 경우 국고에 귀속시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응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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