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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대산 용화산 힐링 트레킹 오세요푸른 숲길 따라 걸으니 수려한 낙동강이 한눈에
여선동  |  sundong@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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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07  14: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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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대산면 용화산에 낙동강변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트레킹 길이 조성돼 지역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남강과 낙동강이 합류하고 기암절벽이 펼쳐진 용화산 기슭에 칠서면 계내리와 대산면 부목리를 연결하는 ‘용화산 트레킹 길 조성사업’ 1차 사업이 최근 완공되면서 주민들에게 색다른 힐링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는 것. 함안군은 테마 산책로, 힐링코스 등을 꾸며 이곳을 찾는 군민과 관광객들의 편의를 돕고 향후 지역색이 물씬 묻어나는 대표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 합강정


◇숲길 따라 낙동강 힐링코스 조성=함안군은 이곳에 총 사업비 5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6월부터 내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용화산 트레킹 길과 연계한 낙동강변 테마 산책로를 조성해 지역의 역사·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지역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총 1km 구간 중 1차 완공된 이번 사업은 칠서면 계내리 능가사에서 용화산 정상까지 트레킹 길과 목재 데크로드를 조성했다. 탁 트인 낙동강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데크전망대와 절벽사이를 건너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아치형목교를 설치했다.

용화산 정상에서 대산면 부목리 도홍 저수지까지 나머지 구간은 데크로드, 데크전망대, 목교를 비롯해 낙동강 풍경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정자를 설치하게 되며 2차로 올해 완공할 계획이다.

한편 사업대상지인 용화산은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함안군과 창녕군이 경계를 이루는 곳에 위치해 잔잔히 흐르는 낙동강 위로 떠오르는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다. 각종 운동기구와 산책로, 가로등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양 지역 주민들이 애용하고 있다.

 
   
 


◇지역 역사·문화 체험코스 인기=이곳은 예부터 남강과 낙동강이 합류하고 기암절벽을 이뤄 옛 선비들이 풍류를 즐기며 학문을 닦고 은거하던 장소였다.

조선 중기의 학자인 간송 조임도선생과 두암 조방 선생이 벼슬에 욕심을 버리고 여생을 보낸 합강정과 반구정이 있다.

또한 350년과 650년이 넘는 세월을 각각 살아온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한번 갔다하면 돌아오지 않는다하여 ‘함안차사(咸安差使)’라고 불리는 전설의 주인공 절세미인 ‘노아’의 무덤이 있는 역사적인 곳이기도 하다.

용화산 트레킹 길은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숲을 걸으며 낙동강변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한 번에 체험할 수 있는 명소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남강은 남에서 동으로 흐르고 낙동강은 서에서 동으로 흘러 옛말에 ‘좌청룡 우백호(左靑龍 右白虎)에 서출동유수(西出東流水)하면 명당’이라 했듯이 이곳이 그러하다.

용화산은 함안군 대산면과 의령군 지정면, 창녕군 남지읍를 한눈으로 볼 수 있는 곳으로 임진왜란 당시 곽재우 장군이 의병을 모아 왜적을 물리칠 때 교두보로 사용되었던 전략적 요충지로 6·25참전 경찰 승전탑과 송도나룻터가 옆에 있다.

합강정 낙원문 아래로 푸른 강물이 치마처럼 펼쳐지고 강 건너 보이는 곳이 창녕 남지 유채꽃 밭이다. 옆으로 6.25의 전쟁의 흔적이 남아있는 남지읍 구 철교와 신 철교가 한눈에 들어온다.

합강정은 조선시대의 누정으로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조임도 선생이 은거, 수학한 곳으로 처음에는 여러 가지 이름이 있었으나 여기가 남강과 낙동강이 합류하는 곳이므로 합강정이라는 이름의 편액을 정자에 걸게 되었다 한다.

간송문집 책판과 금라전신록 책판은 합강정에 소장되어 있는 문화재로 간송 조임도의 문집을 인쇄용 목판에 판각한 것인데 190매이다. 경남도는 간송선생의 충절과 학문의 우수성을 인정하여 1979년 12월29일 유형문화재 제180호로 지정하여 보관하고 있다.

 
   
▲ 반구정


반구정은 두암 조방선생이 임진왜란이 끝난 후 의병장으로 활약한 사람들이 모여서 세상사의 자질구레한 소리를 멀리하여 여생을 보내려고 낙동강 웃개나루에 세웠던 정자다. 이후 강섶으로 침식돼 1866년 지금의 위치로 옮겼으며 문장가 성재 허전이 기문을 지었다.

이곳에는 수령이 650년 되었다는 느티나무 아래 한여름 낙동강의 시원스런 바람과 함께 탁 터인 전망에 산행을 하는 분들의 휴식처로 널리 이용되는 곳이다.

◇오토캠핑장 등 부대 인프라 구축=또한 아래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서 IC와 국도 5호선이 연결돼 창원, 진주, 대구 등 대도시가 인접한 거리에 있다. 넉넉한 공간과 한적하고 조용한 넓은 둔치, 사방으로 시원스럽게 펼쳐진 ‘함안 강나루 오토캠핑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낙동강 둔치 강나루 오토캠핑장은 2만1000㎡부지에 120면의 오토캠핑장과 화장실 2동, 샤워장 2동을 비롯한 편의시설과 3.6㎞의 자전거도로와 탐방시설, 생태공원과 각종 체육시설을 갖추고 있다.

낙동강변을 끼고 수려한 경관을 자랑하는 이곳에는 한여름 강에서 떠오르는 일출이 아름다워 악양루의 석양과 함께 함안의 대표적인 명소다. 낙동강과 남강이 합쳐서 용화산 산기슭을 휘감아 돌아 절경을 이루고 강물이 한 면을 깍아 기암절벽이 우뚝 솟는 영남의 명승지로 손색이 없다.

여선동기자 sundong@gnnews.co.kr

 
오토캠핑장2
강나루 오토캠핑장 전경



용화산 트레킹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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