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위, ‘경남미래50년’ 의견 수렴에 부쳐
지역발전위, ‘경남미래50년’ 의견 수렴에 부쳐
  • 경남일보
  • 승인 2017.03.0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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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가 8일 경남을 찾아 경남미래50년 계획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2013년 홍준표 도지사의 지시로 설계된 경남미래발전사업에 지역위가 늦게나마 방문하여 청취하였다는 점은 평가할 만하다.

대다수 계획에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기에 방문했던 지역위의 기획단장이 했던 예산 반영에 적극 협조 약속도 도민들에게는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 본 사업은 경남도가 세계 주역으로의 발전과 도민들의 복리증진을 위해 대비하는 미래설계이다. 도는 꾸준하게 정부를 설득하고 재원을 확보한 결과 3곳의 신규 국가산단 조성이나 창원국가산단 구조고도화 사업 등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이번 간담회를 통해 명심해야 할 점들이 있다. 첫째, 조기 성과달성을 위해 조급성은 떨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50년 미래계획이 아니라 단중기 사업으로 전락될 수 있다. 둘째, 비전과 목표는 높게 유지하되 추진전략은 환경변화에 유연해야 한다. 변화에 탄력적이어야 무리 없이 소기의 결실로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도내 국회의원들의 동참이 절대 필요하다. 지역위 기획단장도 언급했듯이 막대한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들인데 경남도와 시·군 관계관들만이 추진해 나가기란 한계가 크다.

타 시·도에서는 지역사업을 계획하면 해당 공무원들을 밀치고 지역 국회의원들이 똘똘 뭉쳐 국가예산 확보에 진력을 다해 협력한다. 국도 건설, 과학기술원, 연구개발특구와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및 항만과 신공항 건설 등에서 우리 도는 거의 협조를 받지 못했다. 공무원은 물론이고 도민들도 훤히 보며 알고 있다는 사실을 도내 국회의원들은 이제라도 인지하여 동참에 적극적이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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