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일생동안 도시 빈민의 생존권·인권 보호운동을 전개한 빈민운동가 故 제정구 선생을 3월의 고성인물로 선정했다.
故 제정구 선생은 지난 1972년부터 서울 청계천 판자촌에서 도시빈민운동을 시작했고 1977년 정일우 신부와 함께 양천동 철거민들을 데리고 경기도 시흥군 소래면 신천리로 이주해 빈민공동체인 ‘복음자리 마을’을 건설했다.
또 지난 제14대, 제15대 국회의원(경기도 시흥·군포 선거구)을 역임했고, 사망한 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 및 필리핀 정부가 수여하는 ‘막사이사이상’ 지역사회지도 부문을 수상했다.
故 제정구 선생은 고성군 대가면 척정리에서 태어나 대흥초등학교와 고성중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62년 진주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김철수기자 chul@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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