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보건소에서 침을 맞은 60대 여성이 정신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후송된 사건이 발생했다.
9일 남해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께 A(66·여)씨가 침 시술을 받은 후 한방실을 나가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보건소 측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다.
이날 길이 6㎝ 침 20여 개를 시술 받은 A씨는 병원의 정밀검진 결과 심장 주변에서 시술에 사용했던 침 1개가 발견됐다.
병원 측은 이 침이 심장 주변에 출혈을 일으켰는지 등을 검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 가족들은 보건소 측의 의료과실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최영곤 남해군보건소 소장은 보건소 의료진의 실수를 인정하고 “피해자가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일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이날 오후 10시 40분께 안정을 되찾아 일반 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차정호기자
9일 남해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께 A(66·여)씨가 침 시술을 받은 후 한방실을 나가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보건소 측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 치료를 받았다.
이날 길이 6㎝ 침 20여 개를 시술 받은 A씨는 병원의 정밀검진 결과 심장 주변에서 시술에 사용했던 침 1개가 발견됐다.
병원 측은 이 침이 심장 주변에 출혈을 일으켰는지 등을 검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최영곤 남해군보건소 소장은 보건소 의료진의 실수를 인정하고 “피해자가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일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A씨는 이날 오후 10시 40분께 안정을 되찾아 일반 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차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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