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가축분뇨 관리 전문기관 기술지원

가축분뇨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경남도가 축산환경관리원과 손을 잡았다.

도는 서부청사에서 축산환경관리원과 가축분뇨 관리를 위한 ‘가축분뇨 최적관리 컨설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가축분뇨법에 의한 처벌규정이 강화되고 있음에도 여전히 가축분뇨가 수질오염의 주범으로 인식돼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이를 개선하기위한 조치다.

이날 협약에서 안상용 경남도 환경산림국장과 장원경 축산환경관리원장은 “축산농가가 자발적으로 사육환경개선을 해나가도록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도에서는 하천 수질오염 우려 및 악취 민원 다발지역에 있는 50여개 농가를 중심으로 전문적인 기술을 지원해 자발적인 환경개선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앞으로 역할분담을 한다. 축산환경관리원에서는 축산농가에 대한 교육과 전문적인 기술자문을 실시하고 도에서는 대상농가 선정과 홍보, 축산사업 우선지원 대상으로 추천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도는 협약이 전국 광역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농가별 악취저감 방안을 제시함은 물론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해 공공수역 수질보전과 녹조발생 예방에 주력할 방침이다.

안상용 경남도 환경산림국장은 “양 기관의 상호협력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악취로 인한 지역주민과 축산농가의 갈등이 해되고 도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최창민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