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 결정에, 도내 각당 다양한 반응
헌재 탄핵 결정에, 도내 각당 다양한 반응
  • 김순철
  • 승인 2017.03.11 19: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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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거듭나는 계기로”…한국당 “책임 통감”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선고가 열린 가운데 진주 교속버스터미널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들이 탄핵판결 생방송을 지켜보고 있다. 이정미 헌재 소장 대행이 '인용' 선고를 하자 일부 시민은 박수를 치며 환호하기도 했다. 김지원기자



헌법재판소가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파면 결정을 내리자 경남도내 각 정당은 댜양한 반응을 보였다. .

자유한국당 경남도당은 보도자료를 통해 “집권여당으로서 그동안 국정혼란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이러한 결정에 이르기까지 미리 대처하지 못하고 차단하지 못한 점 도민들에게 깊이 사죄를 드린다”며 “당은 대한민국 헌법의 가치와 법치주의의 정신을 지키고 국가안보와 국민안전을 최우선시 함과 동시에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원칙을 지켜 지속적인 국가발전과 지역발전을 이루어 도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분골쇄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야권은 헌법재판소 결정을 대한민국이 거듭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은 이날 낮 12시 마산 3·15의거 기념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정영훈 도당위원장과 지역위원장, 당원 30여 명은 회견문에서 “탄핵 인용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는 변곡점”이라며 “정당인을 비롯한 모든 국민은 헌법재판소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 경남도당은 논평을 내고 “헌법재판소의 대통령탄핵 판결은 당연한 귀결이며, 지난 4개월간 광장에서 촛불을 밝힌 국민의 승리”라면서 “우리는 분열이 아닌 통합으로 새로운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경남도당은 논평에서 “정의와 국민의 기다림이 모여 허상과 거짓을 깼다”며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를 통해 정의로운 대한민국으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김순철기자 ksc2@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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