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봄철 단골 불청객 ‘산불’ 비상
경남 봄철 단골 불청객 ‘산불’ 비상
  • 정희성
  • 승인 2017.03.13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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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들어 경남지역에 가장 높은 산불위험지수가 측정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산불예측·분석센터는 13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경남을 포함해 경기 일부지역, 전남 동부 지역 등의 산불위험지수가 올해 가장 높은 수준(100점 중 77점)으로 측정돼 산불 위험이 커졌다며 주의들 당부했다.

또 같은 날 진주와 합천에는 소각산불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산불예측·분석센터 이병두 연구관은 “지난 2월 하순 이후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오지 않은데다 다음 주 초까지 비 소식이 없어, 사소한 불씨로도 산불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와함께 “이런 날씨에 산림 가까운 곳에서 쓰레기나 농업부산물, 논밭두렁을 태우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면서 산림 인접지역 주민들과 등산객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산림청은 지자체와 함께 산불 취약지를 중심으로 예방과 단속활동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산불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드론·헬기 등 최첨단 장비를 투입해 공중계도와 단속을 실시하고 소각행위 발견 시 즉시 지상 현장요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산림청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 동안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은 연평균 393.5건이고 평균 피해면적은 478ha라고 밝혔다. 월별로는 3월이 평균 100건으로 가장 많고 4월 94건, 2월 49건, 5월 38건 순이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연평균 70.9건(18%)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 56.5건(14.3%), 전남 42.4건(10.7%), 경기 41.0건(10.4%), 경남 39.9건(10.1%) 순으로 나타났다. 피해면적은 경북이 연평균 211.9ha로 전체의 44.3%를 차지했으며 강원 62.8ha(13.1%), 울산 39.8ha(8.3%), 전남 38.2ha(7.9%), 경남 36.7ha(7.6%) 순으로 조사됐다.

정희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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