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남부발전(주) 하동발전본부(본부장 정연수)는 14일 오전 11시 한국수자원공사 경남부산지역본부와 공업용수도 시설 상생 협력을 위한 양 기관 간 비상연계배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하동발전본부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정연수 하동발전본부장과 이송희 한국수자원공사 경남부산지역본부장 등 양 기관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하동발전본부는 수자원공사 남강광역정수장에서 본부 공업용수 배관까지 약 6.4㎞의 연계배관을 설치하고, 양 기관 도수관로의 인접·병행 현황공유 및 관로사고 예방 복구 시 상호협력 등 안정적인 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하동발전본부는 하루 약 1만 5000t의 공업용수를 수자원공사 남강댐에서 공급 받아 사용 중이다.
이번 협약체결로 하동발전본부는 안정적 공업용수 확보 및 공업용수 취수장 신설시 소요되는 300억원 이상의 건설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으며, 수자원공사는 홍수기 댐 수위 탄력 운영 및 보유 취수설비 활용률 향상이 가능해지는 등 양 기관 간 상생발전이 기대된다.
하동발전본부는 3월 중에 연계배관 설치공사를 위한 시설설계용역을 발주하고 연내 착공해 2018년 시설 공사를 마무리해 원활한 공업용수 확보 및 비상연계배관 운영·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정연수 본부장은 “양 기관 간 비상연계배관 설치 및 운영관련 매년 갈수기 공업용수 취수 장애로 발전설비 정지가 우려됐으나 이번 협약을 계기로 안정적 전력공급이 가능해졌으며, 공사 시행 시 설계단계에서부터 수자원공사와 긴밀한 협조를 바탕으로 단 한건의 민원 발생도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하동발전본부는 앞으로도 유관기관 및 지역사회와 상생발전을 통해 안정적 전력공급에 책임을 다해 나갈 것이다.
최두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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