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지사 대선 출마선언 때 도정 공백 최소화해야
홍 지사 대선 출마선언 때 도정 공백 최소화해야
  • 경남일보
  • 승인 2017.03.14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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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지사는 한동안 대통령으로 가는 지름길로 통했다. 상원의원 출신의 오바마 대통령 이전까지 30년 가깝게 주지사 출신들이 미국의 대통령 자리를 차지했다. 지난 1977년 조지아 주지사 출신의 지미 카터 대통령을 시작으로 로널드 레이건, 빌 클린턴, 조지 부시 2세 등이다. 우리도 장미대선을 앞두고 현재 대선 링에 오르려고 준비 중인 자치단체장은 무려 6명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남경필 경기도지사, 원희룡 제주도지사,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이다.

홍 지사가 대선출마 결심을 굳히고 이번 주 내에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 출마여부에 대한 여지는 남겨 뒀지만 사실상 대선출마를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홍 지사의 대선출마가 가시화되면서 도지사 보궐선거 실시여부와 시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 지사는 간담회에서 자신이 출마할 경우 4·12 재·보궐선거를 하고 대선 때 보궐선거를 하는 것은 각 당에서 반대하고 있어 도지사 보궐선거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임기가 1년 이상 남게 되면 보궐선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홍 지사는 대선에 출마한다면 대통령 선거일 30일 전인 사퇴 여부는 4월 9일 결정된다. 홍 지사는 오늘 서울 프레스센터의 한반도 포럼에서 대선출마를 시사한 뒤 오는 18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출정식을 겸한 출마선언이 예상된다.

홍 지사 후임의 보궐선거가 치르게 되면 도지사 사퇴 불과 한 달 만에 새 단체장을 뽑아야 한다. 무엇보다 후보검증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것이다. 홍 지사가 자유한국당 본선 후보로 확정될 때까지 지사직은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은 도정공백을 최소화하겠다는 뜻이나 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최소화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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