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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이야기]양파 재배의 시작은?
김희대 (경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장)
박성민  |  smworld17@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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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3.26  22: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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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대 (경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장)


우리 식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조미채소 ‘양파’, 최근에는 항암 및 항당뇨 등의 기능성이 알려지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작물이다. 그러면 이러한 양파가 언제 어디에서 재배가 시작 되었을까?

양파는 옛날에 심었던 조직체가 거의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인간이 언제부터 먹기 시작하였는지에 대한 정확한 지역과 연대를 명확하게 알 수는 없다. 우리의 조상들은 농업이 시작되기 전에, 심지어 글이 발명되기 훨씬 이전에 매우 일찍부터 야생 양파를 발견하여 먹기 시작했다고 추정한다. 양파의 원산지에 대한 추정은 유전자 중심설을 주장한 러시아의 바빌로프가 처음으로 1935년에 인도 북서부,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과 중국 서부에 위치한 톈산 서부가 원산지라고 추정했으며, 이 지역은 대체로 중앙아시아에 속한다. 다링톤은 1956년에 양파를 처음 식용으로 사용한 곳이 근동(중동의 일부로, 일반적으로 북동 아프리카, 서남아시아, 발칸 반도를 포함한 지중해 동쪽 연안지역), 그리스 등 지중해 지역이므로 지중해가 재배종 양파의 원산지라고 주장하였다. 또한 웬델보와 맥코롬은 1971년과 1974년에 톈산과 파미르고원 지대에서 파멀-알라(Pamir-alar) 등 식용 야생종을 발견하면서 중앙아시아설이 유력해졌다.

대부분의 연구자들은 양파가 5000년 이상 재배되고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 양파는 다양한 지역에서 야생적으로 자랐기 때문에 수천 년 동안 사람들이 먹을 수 있었고,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재배되었다. 양파는 옛날부터 다른 작물보다 잘 없어지지 않았고, 이동할 때 옮기기 편하며 재배하기 쉽고, 또한 다양한 토양과 기후에도 재배되기 때문에 가장 일찍 재배된 작물 중에 하나였을 것이다. 게다가 양파는 인간의 생활을 유지하는데 유용하였으며, 목마름을 막아주고 말려서 보관해 두면 먹을 음식이 없을 때도 먹을 수 있었다. 이렇게 오랜 역사를 지니고 기능성까지 겸비한 ‘양파’, 늘 곁에 두고 드시면서 건강도 함께 챙기심이 어떨지?

/김희대 경남도농업기술원 양파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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