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FC, 대전 잡고 단독선두 도약
경남FC, 대전 잡고 단독선두 도약
  • 최창민
  • 승인 2017.03.26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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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R 대전 상대로 2-1 역전승
경남FC가 대전시티즌을 잡고 시즌 4경기만에 리그 단독 선두에 올라섰다.

경남은 26일 오후 3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017시즌 4라운드’ 대전시티즌과의 경기에서 후반 중반 크리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말컹의 동점골, 김도엽의 역전골에 힘입어 2-1 짜릿한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로써 경남은 4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3승 1무 승점 10점을 기록하며 챌린지 리그 최고자리에 등극했다.

전반전은 슛팅수 6-6에서 보듯 양팀이 밀고 밀리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먼저 대전이 선공을 펼쳤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대전 박재우의 첫슈팅에 이어 크리스찬, 황인범 이호석이 잇따라 경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반격에 나선 경남은 기선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차분한 공격 전개로 정원진, 정현철이 유효슈팅을 터트리며 맞불을 놨다.

전반 중반에도 한차례 격전을 펼치는 과정에서 격렬한 몸싸움이 나오면서 3차례의 경고가 나오기도 했다.

전반전을 무승부로 끝낸 양팀은 후반 막판에 골을 주고 받으며 불꽃을 일으켰다.

후반 36분 경남에서 대전으로 이적한 크리스찬이 논스톱 발리슛으로 첫골을 터트렸다. 박대훈의 빠른 땅볼 크로스를 중앙에서 달려들던 크리스찬이 논스톱으로 슈팅, 경남 골망을 흔들었다.

대전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경남은 선제골 허용후 채 1분도 안돼 말컹이 달려들며 감각적인 슈팅으로 대전 골망을 흔들어 승부를 1-1 원점으로 돌렸다.

경남은 여기에 그치지 않았다. 앞서 김종부 감독은 발이 빠른 김도엽을 교체 투입했고 그는 기대에 부응했다. 파워면에서 상대를 압도한 김도엽은 대전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한명을 제치고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김종부 감독의 마법같은 용병술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리그 선두에 올라선 경남은 내달 2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으로에서 수원FC와 리그 5라운드를 치른다.

최창민기자 cchangmin@gnnews.co.kr



 
경남FC 김도엽이 2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챌린지 2017시즌 4라운드’ 대전시티즌과의 경기에서 역전골을 기록한 후 골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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